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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화석연료 = 전쟁과 기후위기의 연료 “국내 금융기관도 러시아 화석연료 투자 중단에 동참해야” 우크라이나 침공의 자금줄은 러시아 화석연료 투자…전쟁으로 기후위기 대응도 주춤하게 해 환경운동연합·기후솔루션·전쟁없는세상·청년기후긴급행동, “투자 기관들 무거운 책임 가져야” 2022년 4월 6일 — 러시아의 화석연료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기후위기를 가속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의 자금줄이 된다는 우려와 비판 속에서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도 투자를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6일 오후 기후솔루션, 환경운동연합, 전쟁없는세상, 청년기후긴급행동은 서울 종로구 미래에셋자산운용 본사 앞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네 단체는 러시아의 화석연료에 투자 중인 미래에셋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국민연금을 비판하며 투자 철회를 요구했다. 기자회견에 참.. 더보기
“기후를 보호하자, 석탄을 중단하라” 지난 11월 독일 본에서 개최된 2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관통한 가장 뜨거운 이슈는 ‘탈석탄’이었다. 지구 평균기온이 기상 관측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가장 지독한 온실가스 배출 연료인 석탄의 퇴출 방안은 각국의 기후변화 대책 이행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되었다. 석탄과의 결별 선언을 통해 기후위기를 책임감 있게 해결하겠다는 정부와 금융기관이 늘어나면서 석탄 산업계는 더욱 고립되는 양상이다. 기후 안정화를 위해선 석탄의 사용 중단이 빨라져야 한다는 경고가 거듭되지만 전통적인 산업을 지키려는 저항은 여전히 강하다. 사양길에 접어든 석탄을 부활시키고 파리협정 탈퇴를 선언한 트럼프가 대표적이지만 ‘에너지전환’의 모범국가로 알려진 독일에서도 탈석탄은 표류 상태에 빠졌다. 독일은 당초 2.. 더보기
재생에너지 ‘님비’? 시민 참여는 어때요 ◇ 독일 830개 에너지 협동조합, 일자리와 세입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 풍력 반대하던 주민들, 적극 투자자로 변모, 에너지전환 인식 계기◇ 소규모 재생에너지의 경제성 보장하는 발전차액지원제도 필요매일 내 집 창문을 열었을 때 풍력 발전기가 돌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면 어떨까. 커다란 날개가 쉴 새 없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심란해지는 것이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른다. 최근 재생에너지 설비가 확산되면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 대한 ‘님비(NIMBY)’ 현상도 증가하고 있다. 재생에너지는 필요하지만, 내 지역에 들어서기는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재생에너지로 전력의 30%를 공급하는 독일에서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대다수의 시민이 에너지전환에 동의하고, 풍력 발전은 재생에너지에서 가장 큰.. 더보기
13개국 여론조사, 73% “재생에너지 확대 경제적 편익 크다” 세계 2만6천명 대상 조사 결과, 태양광과 풍력에 대한 ‘보편적 지지’ 확인13개 국가에서 총 2만6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국제적 여론조사 결과, 모든 국가에서 재생에너지 확대가 기후변화 대응과 일자리 창출에 효과적이라며 다수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광과 풍력에 대해선 각각 80%와 67%가 더 늘려야 한다고 답변해 재생에너지가 보편적 인기를 받는 에너지원으로 확인됐다. 반면 석탄과 원전에 대해서는 오히려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62%와 47%로 다수 의견을 나타냈다.덴마크 전력기업인 외르스테드(Ørsted)가 조사전문기관인 에델만 인텔리전스에 의뢰한 이번 '녹색 에너지 바로미터(Green Energy Barometer)' 조사는 에너지 인식에 대한 세계적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더보기
“2050년 신․재생에너지로 최소 90% 전력 공급 가능” 환경운동연합 ‘100퍼센트 재생에너지 전환 시나리오’ 발표원전 2042년, 석탄발전 2046년 모두 퇴출2017년 4월 11일 — 대선을 앞두고 차기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신재생에너지로 2050년 전력의 최소 90%까지 공급 가능하다는 에너지 시나리오가 발표됐다. 10일 환경운동연합은 ‘100퍼센트 재생에너지 전환 시나리오’ 발표회를 개최해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장기적 청사진을 제시했다.이번 시나리오는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수요 관리를 전제하고 원전과 석탄발전을 과감히 축소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확대를 가속화하는 시나리오를 마련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에너지 효율화와 수요관리 우선 ▲지구 온도상승 1.5℃ 억제를 위한 온실가스 감축 ▲원전의 단계적이지만 빠른 축소 .. 더보기
기후변화 아시아 시민사회와 종교단체 연대 선언문 2015년 4월 24일부터 5월 1일까지 한국에서 기후변화대응 아시아시민사회(ACCE)와 ICE 네트워크(Inter-Religious Climate and Ecology Network)가 “기후변화, 지속가능성, 그리고 복원력”를 주제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아래는 최종 채택된 공동 선언문입니다. 기후변화 공동대응과 환경보호에 대한 아시아 시민사회와 종교 단체들의 연대 선언문 ICE 네트워크의 일원으로서 기후변화대응 아시아시민사회 컨퍼런스에 참가한 우리들은 기후변화, 지속가능성, 그리고 복원력에 관해 집중된 행동을 요청하기 위해 함께 모였다.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불교, 가톨릭, 개신교, 힌두교, 이슬람교, 브라마쿠마리스, 애니미즘, 샤마니즘의 지도자들과 수행자들을 대표하여 우리는 지구와 모든 생명체의 .. 더보기
우리에게 일용할 석탄 조지 오웰은 1936년 영국 잉글랜드 북부의 탄광 노동자의 실상을 취재한 에서 “우리 문명의 기반은 석탄이다”라고 썼다. “우리를 살게 해주는 기계가, 그 기계를 만드는 기계가 전부 직간접적으로 석탄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서 오웰은 탄광 막장에서의 체험을 통해 “광부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우리가 얼마나 서로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들이 없으면 지상의 세계도 없다.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에서 대서양을 건너는 것, 빵 굽는 것에서 소설을 쓰는 것까지, 모든 게 석탄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을 맺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람은 ‘밥심’으로 산다면, 사회가 굴러가기 위해서 에너지원은 필수다. 산업혁명을 가능했던 것은 증기기관의 발명이라고 배웠지만, 수많은 증기기관을 움직이.. 더보기
재생에너지 확대, 정부와 전력사에만 맡겨두지 말자 전력회사의 ‘갑질’에 맞선 에너지협동조합의 도전 어느덧 한해 농작물을 수확하기 좋은 계절이다. 서울에 살면서 텃밭 하나 가꾸지 못 하는 형편이지만 그 대신 에너지 농사를 짓는다. 바로 에너지협동조합을 통해서 말이다. 내가 조합원으로 있는 에너지협동조합은 태양광발전을 이용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일종의 공동 경작지다. 400명 넘는 조합원들이 십시일반 출자해서 만든 2기의 태양광이 서울 도심의 학교 옥상에서 가동 중이며 오늘도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햇빛발전소 1호기가 에너지를 생산하기 시작하고 어느덧 1년 3개월이 지났다. 이쯤 되면 한 번 지금까지의 소출을 돌아보게 된다. 우리 협동조합의 홈페이지를 샅샅이 찾아보며 나름대로 셈을 해봤다. 성적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소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자로서 우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