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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은 답이 아니다

폭염에도 텅 빈 수영장… ‘방사능 불안’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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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지난 7월17일 후쿠시마현 코리야마시 문화공원의 실외 수영장을 찾은 소수의 사람들만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Hiroshi Kawai/Asahi Shimbun

일본 전역에서 기온이 35도 이상을 기록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수천명의 인파가 폭염을 피해 각지의 수영장으로 몰려들었다. 수영장으로 유명한 동경 네리마구에 있는 토시마엔 놀이공원에 올해 15,000여 명이 방문해 기록적인 인파를 기록했다고 지난 17일 일본의 현지 언론이 전했다.

반면에 같은 날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와 6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후쿠시마현 코리야마시에 있는 문화공원의 실외 수영장을 찾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능에 대한 공포가 주민들 사이에서 여전하기 때문. 이날 공원을 찾은 방문자는 240명에 불과해, 전년에 비해 8배나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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