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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 70% "재생가능에너지에 우선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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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 대다수가 향후 30년간 재생가능에너지가 셰일가스나 핵발전 그리고 탄소포집저장(CCS) 기술보다 우선 투자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대기정책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회원국 시민 25,5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조사 결과, 셰일가스(암반층 천연가스)와 같은 비재래식 화석연료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은 9%에 불과했다. 탄소 배출량이 낮고 비용 효율성이 높아 석탄을 대체할 연료로 부각시켜왔던 산업계의 노력에 비춰보면 주목할 만한 결과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해 9월 실시된 전화 인터뷰를 토대로 지난주에 발표됐다. 질문엔 향후 30년간 우선해야 할 에너지원을 묻는 항목이 포함됐고, 여러 선택지에 대한 복수응답이 가능했다.


재생가능에너지를 우선하자는 의견은 7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의 28%가 에너지 효율화 수단에, 18%가 핵에너지 그리고 12%가 탄소포집저장 기술을 선호했다.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에는 "셰일가스(9%)와 같은 비재래식 화석연료나 재래식 화석연료(8%)가 가장 낮은 득표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대다수가 재생가능에너지(70%)를 우선해야 한다고 답변해, 단연 최고를 기록했다. 다른 선택지들은 모두 30% 이하의 응답률을 보였다."


국가별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여론 성향은 유럽연합 회원국 전반에 걸쳐 상당히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대기오염을 낮추기 위한 강력한 공공대책에 대한 높은 요구를 보여줬다. 10명 중 9명 정도가 호흡기와 심혈관계 질환을 "심각한 문제"로서 인지한다고 답했다. 또 72%는 당국의 대기질 개선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지언


보고서 다운로드

ATTITUDES OF EUROPEANS TOWARDS AIR QUALITY


링크

고유가 대안 셰일가스… 국내선 2017년쯤 인하 효과 (조선일보,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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