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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은 답이 아니다

<포항MBC> ‘월성1호기, 가려진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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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발전 원산지' 캐나다 보니 해녀들의 암 발병 이유 알겠네



놓치지 말아야 할 '다시 보기'(1)

<포항MBC> ‘월성1호기, 가려진 진실’


지역 언론으로서 지금까지 월성 핵발전소 문제를 가깝게 추적해왔던 포항MBC가 9월12일 <월성1호기, 가려진 진실>이란 제목의 65분짜리 특집다큐를 방송했다. 이 다큐는 월성 핵발전소뿐 아니라 일본 후쿠시마 그리고 캐나다에서 현장 취재를 통해 주민과 전문가로부터 생생한 증언을 담았다. 무엇보다도 월성 핵발전소의 원래 모델이었던 캔두형 원자로가 캐나다에서 처한 상황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포항MBC> 보도에 따르면, 캔두형 압력관의 수명은 30년이지만 대부분 그 전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는 같은 유형의 모든 캔두로의 결함이라는 것이다. 월성1호기와 같은 해 만들어져 ‘쌍둥이 핵발전소’로 불리는 젠틸리 1호기에 대해 마이클 두그웨이 교수(핵물리학 박사)는 “마치 고장 난 자동차처럼 핵반응이 제멋대로 상승 또는 하강해 제대로 제어되지 않았고 6년 동안 180일밖에 운전하지 못했는데요, 결국 두려움을 느낀 핵공학자들이 1977년말에 영구폐쇄 했다”고 언급했다.


단 1와트의 전기도 생산하지 못 하고 문을 닫은 젠틸리 1호기뿐 아니라 2호기 역시 수명연장을 검토했지만, 안전성 문제와 건설비용과 맞먹는 4조원 대의 비용 때문에 사업자 스스로 폐쇄를 결정했다. 캐나다는 캔두형 원전을 2기 영구 폐쇄했고, 나머지 원전도 2020년까지 폐쇄할 예정이다.


1970년대 초부터 캔두형 핵발전소를 건설하고 가동해온 캐나다는 발전소 인접 지역에서 삼중수소가 다른 나라에 비해 높게 검출됐다. 일부 주민들의 몸에는 이미 끔찍한 질병이 나타나고 있었다. 월성 핵발전소 주변 바닷가에서 물질을 하는 해녀들에게서 ‘병마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는 징후에 정부와 사업자가 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포항MBC 홈페이지 특집다큐(http://www.phmbc.co.kr)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이지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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