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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온실' 지자체 청사, '낙제점' 에너지성적 공개 과거 '호화청사' 논란을 빚었던 용인시 청사가 새롭게 공개된 에너지 성적에서도 꼴지로 드러났다. 이는 246개 지자체 청사의 2008년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정부의 최근 실태조사 결과 밝혀졌다. 용인시청, 지자체 청사 중 에너지 낭비 '최고' 용인시청의 한 해 에너지 사용량은 3천8백toe로 지자체 청사 평균 5백toe의 무려 7배 수준에 달한다. 근무자 1인당 에너지 사용량 역시, 광역지자체인 전북도청을 제외하면 용인시청은 가장 높았다. 어떻게 기초 지자체 청사가 에너지 소비에서 '불명예' 1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 용인시청사는 지상 16층에 지하 2층 건물로 5년 전 신축됐다. 총 공사비 1,974억원의 규모로, 신축 당시 '용인궁(宮)'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시민들의 따가운 시선 속에서 공사가 진행.. 더보기
건물도 '에너지 효율'…'탄소 제로' 빌딩 나온다 건물도 '에너지 효율'…'탄소 제로' 빌딩 나온다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생활하는 건물에서도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당장 내년부터는 새로짓는 공공건물에 에너지 효율 등급 표시제가 시행되는데 이런 규제는 앞으로 갈수록 확대됩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크고 높은 건축물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바깥 벽체를 유리로 꾸미는 '커튼 월' 방식이 유행입니다. 기둥과 골조를 세우고 유리와 금속테로 두르면 되기 때문에 공사 기간이 짧고 겉모양이 좋은 게 장점입니다. 적외선 카메라로 비춰보니 건물 외벽으로 붉은 색이 퍼져 나옵니다. 열 에너지가 밖으로 새고 있습니다. [강재식/한국건설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 커튼월은 대부분 유리와 금속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유리와 금속 구조물.. 더보기
서울시 정책은 기후친화적인가? 지난 19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 80여개의 도시에서 모여든 시장들과 대표단 앞에 섰다. 제3차 C40 기후정상회의가 개회한 이날, 오 시장은 ‘기후 친화도시 서울’의 노력에 대해 힘주어 소개했다. 이번 C40회의 주최도시로 2007년에 선정된 이후, 서울시는 온실가스 감축목표(2010년까지 1990년 수준의 20% 감축)를 담은 ‘친환경 에너지 선언’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인구 1000만명의 도시로서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고백했다. 국가차원의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없는 상황에서 서울시의 자발적 움직임은 분명 기후변화에 대한 도시의 책임과 행동을 강조하는 C40의 설립목적을 잘 말해주고 있다. 반환경적 초고층 개발 부추겨 그런데 대도시 서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과연 목표대로 순조롭게 .. 더보기
건물의 에너지성적, 증명하라! 에너지절약형 건물은 ‘거주자가 일부러 애쓰지 않아도 스스로 에너지를 줄이는’ 건물이다. 단열이나 자연채광이 잘 되지 않는 건물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더위나 추위와 같은 고통을 감내할 수밖에 없다. 거꾸로 에너지절약형 주택은 난방과 전기 비용을 줄일 뿐만 아니라, 거주자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보장할 수 있다. 지난 10월 27일 서울환경연합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에너지 절약형 주택이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해 정부, 기업, 시민단체가 함께 의견을 모았다. 기존의 에너지 다소비 건물유형에 대한 재평가부터 공동주택에 에너지절약 요소를 적용한 실제 사례까지, 토론회 주요내용을 정리했다. 유리건축 및 초고층 아파트, 에너지다소비 건물 재평가 “건물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가장 빠른 증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