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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화석연료 = 전쟁과 기후위기의 연료 “국내 금융기관도 러시아 화석연료 투자 중단에 동참해야” 우크라이나 침공의 자금줄은 러시아 화석연료 투자…전쟁으로 기후위기 대응도 주춤하게 해 환경운동연합·기후솔루션·전쟁없는세상·청년기후긴급행동, “투자 기관들 무거운 책임 가져야” 2022년 4월 6일 — 러시아의 화석연료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기후위기를 가속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의 자금줄이 된다는 우려와 비판 속에서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도 투자를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6일 오후 기후솔루션, 환경운동연합, 전쟁없는세상, 청년기후긴급행동은 서울 종로구 미래에셋자산운용 본사 앞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네 단체는 러시아의 화석연료에 투자 중인 미래에셋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국민연금을 비판하며 투자 철회를 요구했다. 기자회견에 참.. 더보기
인도 쿠단쿨람 핵발전소 가동 강행, 주민 저항 거세져 핵발전소 우려하는 주민들을 강경진압으로 입막음하려는 정부 지난 9월 9일 인도의 최남단 이딘타카라이 지역의 해안에서 인근 주민 수천 명이 아침부터 운집해있었다. 주민들은 이날 정부에 의해 강행되는 쿠단쿨람 핵발전소 가동에 반대하는 행진 시위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인파는 곧 수천에서 3만 명으로 늘어났고 정오를 조금 남겨두고선 핵발전소를 향해 행진하기 시작했다. 시위 행렬은 핵발전소에서 800미터 떨어진 곳에서 경찰 병력과 대치한 채 해변에서 집회는 계속됐다. 집회의 평화로움은 오래 지속되지 못 했다. 다음날 기동타격대를 동원한 경찰은 최루탄을 퍼붓고 곤봉을 휘두르며 수천 명을 강제로 해산시키려 했다. 이 과정에서 취재기자를 비롯한 다수가 부상을 입었고 주민 수백 명이 연행됐다.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 과정.. 더보기
불가리아 벨레네 핵발전소 계획 전면 취소 불가리아는 다뉴브 강가에 건설하려던 2000MW 규모의 벨레네(Belene) 핵발전소 계획을 포기하고 대신 화력발전소를 짓겠다고 지난 8일 보이코 보리소프 총리가 발표했다.벨레네 핵발전소 계획은 2009년 독일 최대 전력사인 RWE가 재정 우려로 사업에서 빠진 뒤 지난 3년간 해외 투자자를 끌어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보리소프 총리는 최근 반복적으로 서방 투자자를 확보하는 데 실패하면 핵발전소 건설은 진행될 수 없고 대신 가스 화력발전소를 짓겠다고 발언했다고 이 전했다."내리기 힘든 결정이었다"고 보리소프 총리는 말하면서 "하지만 100억 유로에 상당하는 전체 사업비를 감당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미래 세대가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사정이 이런데도 유럽연합에서 가장 가난한.. 더보기
가스는 파이프를 타고 유럽은 참 재밌는 일도 많다. 나라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서로 자유롭게 왕래도 하고. 한 번 모여서 회의를 해도 스케일이 다르다. 이번에 400개 도시의 시장들이 모였단다. ‘2009 유럽연합 지속가능한 에너지 주간(EUSEW 2009)’ 어렵게 모인 자리인 만큼, 뭔가 의미있는 걸 하고 싶었던 걸까. 각 도시마다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를 20% 줄이겠다는 것. 여기에 기준년도가 나와 있진 않지만, 아마 1990년 기준이 아닐까 한다. 그런데 이렇게 크게 모일 수 있었던 동기가 가스를 둘러싼 우크라이나-러시아 분쟁 때문이라나? 러시아로부터 가스 수입에 크게 의존해오던 유럽은 긴장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뭐, 유럽을 너무 부러워할 필요는 없다. 97%에 이르는 해외 에너지 의존도는 말할 것도 없지만,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