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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화석연료 = 전쟁과 기후위기의 연료 “국내 금융기관도 러시아 화석연료 투자 중단에 동참해야” 우크라이나 침공의 자금줄은 러시아 화석연료 투자…전쟁으로 기후위기 대응도 주춤하게 해 환경운동연합·기후솔루션·전쟁없는세상·청년기후긴급행동, “투자 기관들 무거운 책임 가져야” 2022년 4월 6일 — 러시아의 화석연료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기후위기를 가속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의 자금줄이 된다는 우려와 비판 속에서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도 투자를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6일 오후 기후솔루션, 환경운동연합, 전쟁없는세상, 청년기후긴급행동은 서울 종로구 미래에셋자산운용 본사 앞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네 단체는 러시아의 화석연료에 투자 중인 미래에셋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국민연금을 비판하며 투자 철회를 요구했다. 기자회견에 참.. 더보기
걸프만 석유 유출 사고 5년, 한국 자원외교도 위험하다 매년 '지구의 날'이 다가오면, 2010년 4월 21일(현지시각 20일) 미국 걸프만에서 일어난 BP 석유 유출 사고가 먼저 떠오릅니다. 한국도 '자원외교'를 통해 위험한 해상 석유 탐사와 생산을 계속 하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우리도 반대의 목소리가 필요하겠죠? 링크사기당한 ‘MB 자원 외교’…“석유보다 물 더 퍼내”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674188.html https://medium.com/@foe_us/five-years-later-five-key-lessons-from-the-bp-deepwater-horizon-oil-disaster-6032cadee801 관련글2013/01/25 - "셸(Shell), 위험천만한 북.. 더보기
BP 원유 유출 1년… 이제 깨끗해졌다고? 지난 4월20일은 BP 디프워터 호라이즌 석유 유출 사고가 일어난지 1주년이 되던 날이었다. 미국 멕시코만 지역에서 평생을 살아온 주민 라머 빌럽스는 사고 당시를 이렇게 회상한다. "처음 석유 냄새를 맡았던 때가 기억나요. 저는 아들의 야구시합에 갔었죠. 시합을 하려는 데 모든 사람들이 타이어가 타는 듯한 냄새를 맡았어요. 공기가 너무 탁해져서 피부로 느낄 정도였고 입에서도 맛이 났어요. 그날 밤이 아들이 날 깨워 숨 쉬기가 힘들다고 말한 첫날이었죠. 그날 이후 매일밤이 같았어요. 석유 냄새가 나든 나지 않든 말이죠. 나중에야 우린 처음으로 석유 냄새를 맡았던 날이 바다에서 화재가 일어났던 첫날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아들은 매일밤 저를 깨우고서는 호흡기가 필요하다고 말했죠. 그 아이는 어릴 적부터 .. 더보기
노르웨이 해상 석유개발 중단 ‘멕시코만 사고’ 교훈 수용 기쁜 소식이 어제 북유럽으로부터 들어왔다. 강력한 석유업계의 로비에도 불구하고, 노르웨이 정부가 북쪽 해역의 로포텐, 베스테롤렌 그리고 손냐 지역에서의 석유 개발에 대해 유예 결정을 내렸다. 바다 석유개발 문제는 노르웨이 환경단체의 가장 주된 과제였다. 지난해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에 이어 석유업계가 북극을 비롯한 오지에서의 석유 개발에 눈을 돌리는 이 시점에서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어제 노르웨이는 북극권 한계선 인근 해역의 석유 시추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가 이번 결정에 일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환경단체와 어민들은 노르웨이 북쪽에 있는 로포텐(Lofoten)과 베스테롤렌(Vesteraalen) 섬 주변에서의 석유 개발사업을 반대해왔다. 이 지역은 중요한 .. 더보기
BP, 멕시코만 원유 유출에 이어 이번엔 북극? 북극이 "새로운 환경 분쟁터"가 될 수 있다고 환경운동가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이는 초국적 석유 기업인 BP가 최후의 대규모 미개발지 중 한 곳에서의 채굴 계획을 발표하면서 제기됐다. 그린피스와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은 러시아 국유 석유 대기업인 로스네프티(Rosneft)와 시베리아 북쪽의 카라 해를 탐사하기로 합의한 BP의 최고경영자 밥 더들리에 맞서겠다며 나섰다.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은 원거리 해역에서 석유 자원지역을 개발하려는 영국 에너지 기업 BP에 대해 '1등 환경 범죄기업'이라는 낙인을 찍었다.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오지 '원유 유출에 취약' 지난주 금요일 저녁(영국 현지시간) 계약 체결을 발표하며 BP가 풍부한 생물다양성과 민감한 기후조건을 가진 지역에 시추선을.. 더보기
[분석]멕시코만 원유 유출 '백악관 최종 보고서'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에 관한 핵심 보고서가 최근 발표돼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석유 산업계의 대대적 개혁을 요구했다.이는 미국 백악관 원유 유출 조사위원회가 내놓은 최종 보고서다. (보고서 PDF 원문)위원회는 해양 굴착 규제를 확대하고 쇄신해야 할 뿐 아니라 굴착 안전에 대한 독립기구를 설치할 것을 언급했다.지난해 4월 딥워터 호라이즌 시추선에서 일어난 폭발로 11명이 숨지고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해수면 1.6킬로미터 아래에 있는 마콘도 유정에서는 수백만 갤런의 원유가 유출됐고, 결국 유출구가 7월에 봉합됐을 땐 수백만 킬로미터에 이르는 해안 지역이 피해를 입은 뒤였다.보고서를 발표한 'BP 원유 유출과 해양 굴착에 관한 국가 위원회'는 사고의 근본 원인을 조사하고 산업과 정부의 .. 더보기
누하동에서 만난 니모(Nnimmo) 그는 몹시 바쁜 일정이었답니다. 한국에 오자마자 광주, 마산, 천안을 비롯한 지방에서 강연을 하고 여주를 포함한 4대강 사업 현장 곳곳을 둘러봤네요. 저는 그를 금요일에 봤습니다. 환경센터에서 있었던 활동가들과의 만남이었는데, 그는 미리 준비한 프리젠테이션을 설명했습니다(아래 자료). 니모가 말하는 나이지리아의 상황은 참담합니다. 그는 2007년말 한국에서 일어난 서해안 기름 유출사고를 상기시키며 나이지리아에서는 일상적인 원유 유출은 물론 석유를 태우면서 발생하는 독성 가스 문제를 보여줬습니다. 여기에 초국적 석유기업들의 이해가 복잡하게 얽혀있다는 것 역시. 니모 배시와 동행했던 장선영 간사의 글을 확인하세요. 니모 배시의 슬라이드 자료도 있답니다(영문, pdf). 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에서 '니모 배시'.. 더보기
에너지자원 전방위 공략에 나선 중국? 인접한 카자흐스탄에서 배송관을 통해서 직접 석유를 공급받고, 베네수엘라와 석유외교를 펼치던 중국이 아예 '불'을 더 지피려나 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미국을 앞지른 중국이 아마 '석유시대'의 마지막 박물관이 되지 않을까. 이제 한국에 들어오는 석유는 세계 각지에서 중국기업의 퍼낸 석유가 아닐까 싶다. 그림: 한겨레 이번 인수협상의 특징은 그동안 단일 기업 투자로 나섰던 중국 국영기업들이 대규모 인수합병을 위해 공동으로 나섰다는 점이다. 또 중국의 천연자원 인수 사냥이 중동,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를 넘어 중남미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준 것이다. [전문 보기], 한겨레, 2009년 8월11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