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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셸(Shell), 위험천만한 북극 개발은 대중의 심판 부를 것"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24일 그린피스와 베른선언이 '공공의 시선상(Public Eye Awards)'의 최종 수상자를 발표했다. 공공의 시선상은 매년 환경과 인권에 심각하게 반하는 기업을 선정해 세계적으로 여론을 환기시키며 기업계를 긴장하게 만들어왔다. 배심원단이 선정한 골드만삭스와 온라인 투표 부문에서 4만1천8백 표를 얻은 석유기업 셸이 올해 '최악의 기업'으로 선정했다. 다수의 생존을 담보로 벌이는 '도박' 금융 세계화의 핵심 역할을 맡아왔던 미국 기업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다수를 빈곤으로 몰아넣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베른선언의 금융 전문가인 안드레아스 미스바흐는 "골드만삭스는 파생금융상품의 조작으로 그리스의 유로.. 더보기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행복의 경제학은 곧 지역화” 지난주 25일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상영회에 동료 그리고 자원활동가들과 함께 참석했다. 올해 서울환경영화제에서도 상영될 예정이지만,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한 그녀를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세계화와 행복의 관계에 대한 이 다큐는 (역시) 라다크에서부터 질문을 시작한다. 히말라야 고원지대에 있는 이 작은 공동체의 조화로운 삶은 그녀의 유명한 책 에 이미 자세히 소개됐다. 라다크 사람들에 대한 묘사에서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대목은 화를 내는 일이 몹시 드물며 ‘부끄러운 감정’으로 여겨졌다는 것이다. “기업이 아이를 키운다” 이런 심리적 안정감과 낙천성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호지는 우리의 자아는 어떻게 만들어지에 주목하자고 말한다. 라다크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나 공동체를 통해 자아를 형성해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