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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관

나이지리아 석유 오염 "셸(Shell)이 책임져야" 판결 30일(현지 시각)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토양의 석유 오염과 관련해 농부들과 환경단체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네덜란드 법원이 석유기업 셸(Shell)의 책임을 인정했다. 법원은 나이지리아의 이코트 아다 우도(Ikot Ada Udo) 지역에서 발생한 석유 유출로 인한 오염 피해에 대해 셸의 자회사가 책임져야 한다고 판결했다. 소송을 제기한 국제 환경단체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은 '중요한 승리'라고 평가하면서도, 고이(Goi)와 오루마(Oruma) 마을 등의 주민들이 제기한 소송에서는 상반된 판결이 내려진 것에 대해 비난하고 나섰다. 석유 유출로 피해를 입은 다섯 지역에 대한 혐의가 제기됐지만, 네 지역에 관한 소송은 기각됐다. 원고측과 지구의 벗은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라.. 더보기
나이지리아 송유관 유출사고 급증, “땅에서 꺼내지 말아야” 석유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돈’이라는 이미지를 떠올리곤 한다. 석유가 발견되면 부자가 되는 듯 한 농담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지구의 벗 국제본부의 니모 배시(Nnimmo Bassey) 의장에게서 들은 이야기는 그와 정반대였다. 지난 3월 방한한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벌어지는 석유 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설명했다. 나이지리아는 석유가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전까지 GDP의 절반 이상을 농업이 차지했었다. 하지만 석유개발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2006년에는 GDP의 60% 이상을 차지하기에 이른다. 동시에 나이지리아 국민들의 경제 사정은 악화되었다. 니모는 어떤 지역에서 석유가 발견되는 것은 곧 그 지역에 대해 전쟁을 선포하는 것과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 말 한 마디가 나이지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