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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방사능감시센터

국내산·수입산 식품 545개 방사능 검사 결과, 세슘 6.6% 검출 발족 1주년 맞은 시민방사능감시센터 '국내 유통 식품 방사능 분석결과' 공개 시민방사능감시센터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내산과 수입산 식품의 시료 545개를 검사한 결과 36개 시료에서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14일 발표했다. 가장 집중적으로 조사한 수산물의 경우, 시민방사능감시센터는 총 334개를 검사해 이 중 22개 시료에서 킬로그램당 1베크렐(Bq) 내외의 세슘이 검출돼 6.6%의 검출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방사능 최고치를 기록한 품목은 일본산 가리비 껍질로 2.88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 다만 가리비 껍질은 직접 섭취하는 식품은 아니고 굴 양식에 쓰인다고 덧붙였다. 9개월간 진행된 이번 조사는 국내산 수산물이 수입산 수산물에 비해 방사능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다고 말했다. 수입.. 더보기
“아이의 생존을 정부에 맡기지 마라”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절대 끝난 것이 아닙니다. 방사성 세슘은 600년 이상 독성이 사라지지 않죠. 우유나 녹차를 비롯한 일본산 수입 식품에 대해 정부가 방사능 오염을 조사해야 하지만, 그러지 않고 있습니다.” 세계적 반핵운동가인 헬렌 캘디콧(사진)은 한국 청중을 향해 단호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그래서 시민방사능감시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의 한 손에는 체르노빌 핵 사고 이후 다리나 팔 없이 태어난 아이들의 사진이 들려있다. 호주 출신의 소아과 의사이자 노벨평화상의 수상 단체인 '사회적 책임을 위한 의사회(Physicians for Social Responsibility)'의 공동창립자인 캘디콧은 방사능의 의학적 위협을 전통적으로 무시해오던 정부와 핵 산업계의 독점적 해석에 맞서 시민들.. 더보기
독립적 방사능 감시활동 이끈 독일 전문가 방한 "오염된 음식물 섭취에 따른 방사능 내부 피폭을 피해야 한다. 일본 당국은 국민들에게 왜곡된 애국심으로 오염된 식품을 먹게 하려는데, 한편으로 일본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독립적인 방사능 연구소를 만드는 시민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아주 중요하지만, 연구시설의 운영이나 기록 관리에 큰 비용이 필요하다. 독일인들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은 이런 독립적인 기관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일이다." 2011년 베를린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물음에 세바스찬 플루크바일(Sebastian Pflugbeil, 사진) 박사는 이렇게 답했다. 이어서 도쿄가 과연 안전한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체르노빌 당시의 키예프의 상황과 유사하다"고 답했다 그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