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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유럽인 70% "재생가능에너지에 우선 투자해야" 유럽인 대다수가 향후 30년간 재생가능에너지가 셰일가스나 핵발전 그리고 탄소포집저장(CCS) 기술보다 우선 투자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대기정책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회원국 시민 25,5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조사 결과, 셰일가스(암반층 천연가스)와 같은 비재래식 화석연료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은 9%에 불과했다. 탄소 배출량이 낮고 비용 효율성이 높아 석탄을 대체할 연료로 부각시켜왔던 산업계의 노력에 비춰보면 주목할 만한 결과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해 9월 실시된 전화 인터뷰를 토대로 지난주에 발표됐다. 질문엔 향후 30년간 우선해야 할 에너지원을 묻는 항목이 포함됐고, 여러 선택지에 대한 복수응답이 가능했다. 재생가능에너지를 우선하자는 의.. 더보기
[코펜하겐 현장⑧] 취소와 지연의 연속… 난항겪는 기후협상 12월 7일 기후변화의 위기로부터 지구와 인류를 구할 마지막 논의 테이블인 제15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15)가 시작되었다. 이번 회의는 전세계 170여 개 국가의 대표단과 12,000여 명의 NGO 참가자들로 역대 최대 규모를 보여주고 있다. 국제 환경단체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의 회원 그룹인 환경운동연합에서도 7명의 활동가를 현지에 파견했다. 덴마크 코펜하겐 현장에서 환경운동연합 이성조 에너지기후팀장과 자원활동가들이 18일까지 보내는 생생한 소식을 전달한다. [코펜하겐 현장①] 웰컴 투 호펜하겐(Welcome to Hopenhagen) [코펜하겐 현장②] 기후재앙을 막기 위한 마지막 논의가 시작되다 [코펜하겐 현장③] 시민이 만드는 또 하나의 기후회의: 클리마포럼 .. 더보기
[코펜하겐 현장④] "유럽연합, GDP 3%면 충분하다!" 12월 7일 기후변화의 위기로부터 지구와 인류를 구할 마지막 논의 테이블인 제15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15)가 시작되었다. 이번 회의는 전세계 170여 개 국가의 대표단과 12,000여 명의 NGO 참가자들로 역대 최대 규모를 보여주고 있다. 국제 환경단체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의 회원 그룹인 환경운동연합에서도 7명의 활동가를 현지에 파견했다. 덴마크 코펜하겐 현장에서 환경운동연합 이성조 에너지기후팀장과 자원활동가들이 18일까지 보내는 생생한 소식을 전달한다. [코펜하겐 현장①] 웰컴 투 호펜하겐(Welcome to Hopenhagen) [코펜하겐 현장②] 기후재앙을 막기 위한 마지막 논의가 시작되다 [코펜하겐 현장③] 시민이 만드는 또 하나의 기후회의: 클리마포럼 .. 더보기
탄소포집저장(CCS) 바로알기① 남은 시간은 충분한가? 기후변화 시대 탄소포집저장 기술의 개발은 화석연료 산업계가 붙잡을 수 있는 최후의 지푸라기처럼 보인다. 하지만 탄소포집저장은 여전히 시범 단계에 머물러 있고, 발전소나 대형 공장에서 이산화탄소를 붙잡아 땅 밑에 저장하는 등 복잡한 기술체계를 갖춰야만 한다. 상황이 이렇지만, 에너지 기업이나 선진국의 정치인들은 '기후변화의 중요한 대안'으로 탄소포집저장을 추진 중이다. 지구의 벗 덴마크(NOAH)는 탄소포집저장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웹사이트를 열었다(http://ccs-info.org/). 탄소포집저장 기술에 대해 제대로 소개되지조차 못한 우리 사회에서 이 기술에 대한 건강한 논쟁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이 웹사이트의 내용을 시리즈로 번역해 소개한다. 전세계 과학자들은 극단적인 기후 재앙을 피하.. 더보기
코펜하겐 기후회의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최근 입장 * Communication 'Stepping up international climate finance: A European blueprint for the Copenhagen deal' * Staff Working Document accompanying the Communication http://ec.europa.eu/environment/climat/pdf/future_action/sec_2009_1172.pdf * Questions and Answers on the Communication Stepping up international climate finance: A European blueprint for the Copenhagen deal http://europa.eu/rapid/press.. 더보기
가스는 파이프를 타고 유럽은 참 재밌는 일도 많다. 나라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서로 자유롭게 왕래도 하고. 한 번 모여서 회의를 해도 스케일이 다르다. 이번에 400개 도시의 시장들이 모였단다. ‘2009 유럽연합 지속가능한 에너지 주간(EUSEW 2009)’ 어렵게 모인 자리인 만큼, 뭔가 의미있는 걸 하고 싶었던 걸까. 각 도시마다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를 20% 줄이겠다는 것. 여기에 기준년도가 나와 있진 않지만, 아마 1990년 기준이 아닐까 한다. 그런데 이렇게 크게 모일 수 있었던 동기가 가스를 둘러싼 우크라이나-러시아 분쟁 때문이라나? 러시아로부터 가스 수입에 크게 의존해오던 유럽은 긴장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뭐, 유럽을 너무 부러워할 필요는 없다. 97%에 이르는 해외 에너지 의존도는 말할 것도 없지만,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