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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먼저

자전거 '측면직각충돌' 사고를 아시나요? 서울시민 434명에게 물었습니다. 자전거 탈 때 자동차로부터 안전하다고 느끼시나요? 응답자들은 5점 만점에 평균 2.6점을 줬습니다. 이 내용을 담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보고서(2009)는 “아직은 서울시에서 자전거를 이용하여 이동하기가 안전하거나 편리하다고 느끼기에는 부족하다는 점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평가했죠. 같은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자동차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또는 캠페인’의 필요성에 평균 3.94점을 줬습니다. 위 보고서의 결론은 최근 늘어나는 자전거 교통사고 통계에 의해 뒷받침됩니다. 통계에 따르면 자전거 교통사고는 주로 자동차 운전자들의 과실로 발생됐습니다. 2008년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 10,915건 중 승용차를 비롯한 자동차 운전자의 과실에 의한 사고는 8,150건으로 7.. 더보기
자전거 먼저 캠페인, 라디오로 만나세요 서울환경연합에서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 ‘마포FM’과 공동으로 ‘자전거 먼저’ 라디오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자전거 먼저’ 캠페인 라디오 광고는 어제 24일부터 지역방송 마포FM(100.7MHz)을 통해 오전11시~12시, 오후 5시~6시 하루 두 차례 방송됩니다. 캠페인 방송 듣기(3가지) 마포FM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http://www.mapofm.net/ 광고는 이번 캠페인의 주제인 자전거에 대한 배려를 주제로 구성됐어요: '아빠, 왜 자전거 도로에 자동차가 서 있어?' '자전거 옆 안전거리를 지켜주세요' '차문을 열 때 뒤를 꼭 확인 하세요' 1편 | 자전거도로는 자전거를 위한 공간입니다 ‘아빠, 왜 자전거 도로에 자동차가 서 있어?’ 아이랑 같이 자전거를 타다 보면.. 더보기
도로, 이거 좀 같이 쓸게요… 가끔 어쩔 수 없이 자전거를 타고 보행로를 지나는 경우가 있다. 차로를 역주행하기보다 보행로를 이용하자는 생각에서다. 길이 넓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난감하다. 보행자와 부딪히지 않으려고 아슬아슬하게 지나야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 걷는 사람들이 자전거로부터 맞닥뜨릴 위협감을 생각하면 내가 자전거에서 내려서 보행속도로 맞춰 걷는 편이 맞다. 자전거가 차도로 내려가는 순간 보행자가 느꼈을 난처함을 겪는다. ‘자전거도 차다’는 구호가 이제 좀 알려졌나 싶은데,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다. 이번엔 버스나 택시가 나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간다. 심장이 쿵쿵. 그나마 도로교통법이 개정돼 자전거의 통행 우선순위가 더 이상 자동차 뒤로 밀리지 않게 된 사실을 위안으로 삼아야 할까. 5월과 6월은 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