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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자전거 발전기, 어려웠지만 언젠간 내 손으로… 환경운동연합에서 주최한 자전거 발전기 제작 워크샵에 다녀왔다. 환경운동연합에서 이런 재밌는걸 많이 하는 것 같다. 참여 전에 나는 강당 같은 데서 수십 명이 함께 강의를 듣고 각자 혹은 모둠별로 발전기를 만드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도착하니 '역시 환경운동연합'이란 생각이 들었다. 워크샵은 마당이 딸린 작은 집에서 스탭까지 십수 명의 사람들과 함께 진행됐다. 학생이 많을 줄 알았는데 학생은 나까지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종류별로 한사람씩밖에 없었다. 교사, 직장인 참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했는데 아마도, 내 생각엔 내용을 전부 이해한 사람은 세명 내외가 아닐까 싶다. 그만큼 내게는 어렵게 느껴졌다. 적어도 평범한 고등학생이 바로 이해할 정도의 수준은 넘어서는 것 같았다. 이론은 너무 어려워 '패닉'에 빠.. 더보기
“핵 발전소는 대도시와 잘 어울려” 서울에 원자력 발전소를 유치한다면? 서울시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원자력 발전소 유치를 선언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빌딩과 대학교가 밀집한 서울에 더 값싼 전기를 공급하고 정부 지원금을 비롯해 재정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 원자력이 이산화탄소를 거의 내뿜지 않는 깨끗한 에너지라는 점은 서울시의 ‘기후친화 도시’ 이미지와도 일맥상통한다. 방송을 통해 뉴스가 보도되자마자 논란은 일파만파로 퍼진다. 한 언론은 원자력 발전소 가동에 쓰이는 초당 50톤 정도의 냉각수를 한강에서 공급 가능한지에 대한 의혹을 제시한다. 환경단체들은 발전소 주변의 수온 상승으로 인한 생태계 영향 등을 근거로 발전소 유치를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한편 서울시는 건설부지로 ‘서울숲’이나 마곡습지를 후보로 선정해 지역난방 확대를 포함한 .. 더보기
초고층 탑상형 공동주택, 이대로 계속 지어져도 좋은가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는 다른 유형의 주택보다 에너지를 과다하게 소비하고 있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서울환경연합이 저층(5층 이하), 중층(25층 이하), 초고층(30층 이상) 공동주택의 전기와 가스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에너지사용으로 인한 연간 가구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각각 2.95톤, 4.78톤, 8.1975톤(2007년 기준)으로 밝혀졌다. 서울환경연합은 김상희 의원실을 통해 요청한 30개 주택단지의 에너지 사용량 자료 중, 전기와 가스 사용량을 함께 제공받은 22개 단지에 대해서 비교했다. 에너지 소비에 의한 연간 가구당 온실가스 배출량 비교(2007년 기준) 초고층 아파트, 온실가스 배출도 '최고' 저층 주택단지 1156개 세대의 가구당 연간 평균 이산화탄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