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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건물도 '에너지 효율'…'탄소 제로' 빌딩 나온다 건물도 '에너지 효율'…'탄소 제로' 빌딩 나온다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생활하는 건물에서도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당장 내년부터는 새로짓는 공공건물에 에너지 효율 등급 표시제가 시행되는데 이런 규제는 앞으로 갈수록 확대됩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크고 높은 건축물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바깥 벽체를 유리로 꾸미는 '커튼 월' 방식이 유행입니다. 기둥과 골조를 세우고 유리와 금속테로 두르면 되기 때문에 공사 기간이 짧고 겉모양이 좋은 게 장점입니다. 적외선 카메라로 비춰보니 건물 외벽으로 붉은 색이 퍼져 나옵니다. 열 에너지가 밖으로 새고 있습니다. [강재식/한국건설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 커튼월은 대부분 유리와 금속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유리와 금속 구조물.. 더보기
연안 개발을 통해 본 부산의 도시계획 1. 부산의 연안 ❍ 부산의 연안은 ① 자연경관(해수욕장, GB, 前군사보호구역의 자연경관 등)과 ② 개발된 인공경관(항만시설・어항시설, 산업단지, 주거지역 등)으로 구분하여 볼 때 친수공간은 ‘해수욕장’에 불과함 ❍ 인공경관으로 뒤덮인 연안은 대부분 ‘매립’되어 조성되었으며, 최근 주거지역이 절대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 주거 : 마린시티(대우매립지), 민락매립지, 용호만매립지, 제2롯데매립지, 명지주거단지 등 - 산업용지 : 신호・녹산공단 등 2. 연안매립 ❍ 일반적으로 매립이 진행된 것은 시가화 가능한 용지가 20%미만인 부산이 가용지를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임. - 2002년 이전까지 개발제한구역이 도시구역의 50% 이상 ❍ 동・서부산권을 중심으로 엄청난 GB 해제가 이루어지면서 .. 더보기
부산에 필요한 것은 초고층주거 아닌 도시재생 부산의 도시재생, 지자체 중구의 가능성과 전망 1. 주거용 초고층 건물의 과잉 공급 부산에서 현재 개발을 추진 중인 초고층 건물은 해운대구 해운대관광리조트(117층), 중구 중앙동 옛 시청 부지에 부산롯데월드(108층),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의 WBC(월드비즈니스센터. 100층) 등이 있다. 이미 시공 중인 수영만매립지의 주상복합(현대산업개발에서 시공 중)과 북항 등에 계획 중인 건물들을 포함한다면 부산은 6~7개소의 초고층 빌딩을 보유하게 되는 세계 초유의 도시로 변모할 것이다. 그러나 전자에 언급한 초고층 건물 3곳들이 최근 잇따라 주거시설 설치를 위한 설계변경을 신청하고 있다. 해운대 및 센텀지구의 초고층 건물들은 주변 고층의 주상복합형 건물들과의 경쟁적 관계를 고려하여 볼 때 부분적인 주거기능의.. 더보기
연안 매립과 초고층건물의 왜곡된 블루스 부산의 해안선은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제 모습을 잃었다. 군사시설이나 해수욕장, 기암괴석의 수변공간만 남겨 놓고 거의 매립되었다. 부산의 해안선 역사歷史는 그야말로 ‘매립의 역사役事’였다. 항만의 이용, 주거단지 조성, 산업단지 조성 등 사회간접자본에서 주택사업까지 개발의 이익이 사회적으로 공유되는 방식보다는 소수에 집중되는 것이었다. 신평장림공단 매립, 용호남천만 매립, 명지주거단지, 부산신항만, 수영만 매립 등이 대표적인 매립역사役事의 사례이다. 부산에서 진행된 해안선 즉, 공유수면의 매립으로 인한 공공부지의 개발은 공공자산이 사유화, 독점화되는 경향을 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시민모두가 향유해야할 공익자산이 소수에 독점되는 왜곡된 현상을 부산시가 주도하고 있는 점이다. 부산시는 과거부터.. 더보기
우리는 왜 초고층에 열광하는가? 1. 초고층 열광 지난 20여년도 안 되는 사이에 우리나라 건축물의 높이는 2배 가까이 높아졌다. 국내 초고층화는 대개 재개발, 뉴타운, 신도시 건설 등에서 지어지는 주상복합아파트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덕분에, 현재 우리나라는 40층 이상의 주거건축물 수에서 세계 4위이고, 세계 100대 주거용 건물 가운데 9동이 국내에 있다. 이는 세계 3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참고로 세계 주거용 건물 순위에서 서울 도곡동의 타워팰리스 G동(263.7m, 865ft)은 3위, 목동의 하이페론 A동(256m, 840ft)은 6위에 해당한다. 한국의 초고층화가 주거형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우리의 독특한 부동산 시장의 특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러나 근자에 들어서는 도심의 업무용 초고층화가 주요 도시에서 경쟁적으로.. 더보기
서울시 정책은 기후친화적인가? 지난 19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 80여개의 도시에서 모여든 시장들과 대표단 앞에 섰다. 제3차 C40 기후정상회의가 개회한 이날, 오 시장은 ‘기후 친화도시 서울’의 노력에 대해 힘주어 소개했다. 이번 C40회의 주최도시로 2007년에 선정된 이후, 서울시는 온실가스 감축목표(2010년까지 1990년 수준의 20% 감축)를 담은 ‘친환경 에너지 선언’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인구 1000만명의 도시로서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고백했다. 국가차원의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없는 상황에서 서울시의 자발적 움직임은 분명 기후변화에 대한 도시의 책임과 행동을 강조하는 C40의 설립목적을 잘 말해주고 있다. 반환경적 초고층 개발 부추겨 그런데 대도시 서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과연 목표대로 순조롭게 .. 더보기
C40 서울시의 자신감에 감춰진 진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심각하게 늘고 있다! 3차 C40 기후회의 폐막일인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선언문’을 발표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의 책임과 공동행동을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서울의 기후변화 대응정책은 여전히 미진하며, 보다 강력한 정책이 추진되지 않는 한, 온실가스 배출감축 목표를 달성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2007년 이번 C40회의 주최도시로 선정된 이후, 서울시는 온실가스 감축목표(2010년까지 1990년 수준의 20퍼센트 감축, 2020년까지 25퍼센트 감축)를 담은 ‘친환경 에너지 선언’을 발표했다. 지난 19일 서울사례 발표에서 오세훈 시장은 이에 대해 ‘공격적인 목표설정’이었으며 “환경단체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실은 반대다. 서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03년 이.. 더보기
건물의 에너지성적, 증명하라! 에너지절약형 건물은 ‘거주자가 일부러 애쓰지 않아도 스스로 에너지를 줄이는’ 건물이다. 단열이나 자연채광이 잘 되지 않는 건물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더위나 추위와 같은 고통을 감내할 수밖에 없다. 거꾸로 에너지절약형 주택은 난방과 전기 비용을 줄일 뿐만 아니라, 거주자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보장할 수 있다. 지난 10월 27일 서울환경연합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에너지 절약형 주택이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해 정부, 기업, 시민단체가 함께 의견을 모았다. 기존의 에너지 다소비 건물유형에 대한 재평가부터 공동주택에 에너지절약 요소를 적용한 실제 사례까지, 토론회 주요내용을 정리했다. 유리건축 및 초고층 아파트, 에너지다소비 건물 재평가 “건물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가장 빠른 증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