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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안전’하다고만 하지 말고, 재앙에 대비하라! ‘1억년에 한 번 일어날 가능성’ 후쿠시마 원전에서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이렇게 낮게 평가됐다는 사실은 무엇을 말할까. 원전은 안전하니까 크게 잘못될 일은 없다는 원전 산업계의 믿음을 다르게 표현한 것이다. 27년 전 체르노빌이 겪었던 끔찍한 참사는 극히 예외적인 사건이며 이제 원전의 위험은 거의 완벽한 통제 아래 놓여있다는 ‘자신감’마저 엿보인다. 하지만 2011년 3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만약 일본 후쿠시마가 아니라 한국의 부산 또는 경주였다면? 괜한 공포감이나 괴담을 퍼뜨리려는 의도는 아니다. 오히려 정부와 원전 업계 사이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이 시민들의 불안과 너무 먼 거리를 두고 있어 보인다. 한국의 원전을 운영하고 이를 관리 감독하는 당국의 현실 인식과 태도는 후쿠시마 사.. 더보기
대기오염 '정상'이라고? 베란다 측정기로 내가 측정한다 손바닥 크기의 측정기를 내 집 창문에 달아 실시간으로 대기오염을 확인해볼 수 있다면 어떨까. 누구나 저렴한 센서를 달면 주변의 공기가 깨끗한지 소음이 심각하지 않은지를 온라인으로 바로 볼 수 있게 하는 '스마트 시티즌(Smart Citizen)' 프로젝트가 확산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강점은 정부가 운영하는 대기오염 측정소에 의존하지 않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환경 감시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가령 서울시의 경우 40여 개의 대기오염 측정소를 운영 중이다. 그나마 오염이 심각한 도로 주변에 설치된 측정소는 15개에 불과해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대기오염도를 전달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민들이 간이 측정기를 활용해 대기오염물질인 이산화질소를 측정하는 프로젝트는 국내에서도 이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