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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핀란드 올킬루오토 3호기, 2014년까지 가동 어려워 지연과 비용 증대로 난항을 겪어왔던 핀란드 올킬루오토 원전 3호기의 건설이 더 늦춰져 2014년까지 가동이 어려울 것이라고 운영사인 TVO(Teollisuuden voima)가 현지시각으로 오늘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올킬루오토 원전 3호기의 공사 기간은 애초 예정된 4년에서 5년이 추가된데다가 가동 승인에만 최소 12년이 걸리는 셈이다. 게다가 공사 기간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핀란드의 다섯 번째 원전인 올킬루오토(Olkiluoto) 3호기는 1600메가와트(MW) 규모로서 2009년에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공사 기간이 길어지자 지난해 운영사는 가동 시기를 2013년으로 수정했다. 원전 공급사인 아레바는 아직 이번 발표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번주 월요일까지만 해도 뤽.. 더보기
월성 핵발전소 “성공적인 수명연장 사례 없었다” 6월18일 환경운동연합은 그린피스와 함께 레인보우 워리어호를 타고 핵발전소 인근 해역을 항해하며 “핵 없는 한국”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월성 핵발전소 앞 해상에 도착해 경주의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노후한 월성1호기의 수명연장 계획에 반대하는 활동을 펼쳤다. 오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익중 경주환경운동연합 의장은 수명연장의 위험성과 관련해 “후쿠시마의 경우 나이 순서대로 폭발이 일어났다. 오래된 원자로가 위험하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형 핵발전소 사고가 미국, 구 소련, 일본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원자로 개수가 많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원자로 개수야말로 가장 위험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고리 핵발전소와 마찬가지로, 인구 밀집 지역에 다수의 원자로가.. 더보기
<영원한 봉인> 또는 100,000년간의 망각 "여러분은 여기 들어와선 안 된다. 이곳은 매우 위험하다. 지금 이 목소리를 들었다면, 뒤돌아 걸어가고 다시는 들어오지 마라." 여기 무려 10만 년 동안이나 유지돼야 할 인공시설이 있다. 이 시설은 매우 위험한 물질을 다량으로 보관하게 된다.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사용후 핵연료가 그것. 우라늄 핵분열로 발생되는 온갖 방사성물질은 위험한 방사선을 방출할 뿐더러 자연에서 쉽게 분해돼 사라지지도 않아서 이를테면 플루토늄의 경우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만 2만4천 년이 걸린다. 현재까지 인류는 이런 고준위 핵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어떤 해답도 또 실제 경험도 갖고 있지 않다. 그래서 핵폐기물 처리장이 얼마나 오래 유지돼야 할지는 오직 이론적인 추정에 의존해 있다. 핵폐기물의 유독성이 사라지는 데 걸리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