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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에너지

류이치 사카모토 "핵에너지의 공포 아래서 음악은 불가능" 작곡가, 프로듀서 그리고 연주자로서 다양한 실험을 거듭하며 와 등 영화의 배경음악으로도 유명한 류이치 사카모토가 "인류와 핵에너지는 공존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후쿠시마 핵 재앙의 고통이 일본 사회에 씻기 힘든 상처를 남기고 핵발전 폐지와 에너지 전환을 위한 논쟁이 한창인 가운데, 영향력 있는 예술인의 목소리는 노후 핵발전소의 수명연장과 송전탑 갈등이 심각해져 가는 한국에도 귀감이 될 만 하다. 아래는 의 고토 요헤이와 류이치 사카모토의 인터뷰를 토대로 정리한 기사를 번역해 옮겼다. 나를 평화주의와 반핵운동으로 처음 이끌었던 것은 노벨상 수상작가인 겐자부로 오에의 와 나카자와 케이지의 만화 이었다고 생각한다.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에서도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세계적으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더보기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리장 5년을 아십니까 중저준위 방폐장 주민투표 5년. 기획 간담회 “방폐장 주민투표 5년을 돌아보며” 2005년 11월 2일. 경주, 군산, 영덕, 포항 등 4개 지역에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부지선정을 위한 주민투표가 진행된 지 벌써 5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공무원들의 선거개입, 온갖 부정 속에 진행된 40%의 부재자투표 신고, 금권선거 논란은 경주지역 89.5%의 찬성률에 가려 사람들의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갔습니다. 그러나 방폐장 주민투표 이후에도 문제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한수원 본사 이전과 지역 지원금을 둘러싼 경주 내 갈등은 사회적 합의가 아니라 ‘3000억원’을 내건 정부의 정책상 피할 수 없는 것이었고, 지질문제로 인한 2년 6개월의 공사지연과 안전성 논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