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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재생에너지 ‘님비’? 시민 참여는 어때요 ◇ 독일 830개 에너지 협동조합, 일자리와 세입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 풍력 반대하던 주민들, 적극 투자자로 변모, 에너지전환 인식 계기◇ 소규모 재생에너지의 경제성 보장하는 발전차액지원제도 필요매일 내 집 창문을 열었을 때 풍력 발전기가 돌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면 어떨까. 커다란 날개가 쉴 새 없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심란해지는 것이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른다. 최근 재생에너지 설비가 확산되면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 대한 ‘님비(NIMBY)’ 현상도 증가하고 있다. 재생에너지는 필요하지만, 내 지역에 들어서기는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재생에너지로 전력의 30%를 공급하는 독일에서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대다수의 시민이 에너지전환에 동의하고, 풍력 발전은 재생에너지에서 가장 큰.. 더보기
16만 명의 독일시민이 재생에너지 협동조합에 가입한 이유 2016년, 독일은 풍력과 태양광과 같은 재생에너지로 전체 전력의 30%를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정부는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비중을 8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 중이다. 과연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앞선 이 나라의 비결은 무엇일까.독일의 재생에너지 분야에는 이미 수많은 이해당사자가 있다. 그 중심엔 재생에너지 협동조합이 있다. 재생에너지 협동조합은 2010년 270여 개에서 2016년 말 기준 831개로 크게 늘었고, 현재 16만 명을 조합원으로 두고 있다. 지난 27일 한국을 방문한 안드레아스 뷔그 독일에너지협동조합연합회 사무처장은 “독일 에너지 협동조합은 누적 1GW에 달하는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했고 18억 유로(약 2조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 더보기
[모집] 해피선샤인 태양광 교실에 초대합니다(10월24일, 교직원 대상) 어디서나 풍부한 햇빛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재생에너지입니다. 우리가 집과 마을에서 태양광을 세우고 스스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은 큰 매력입니다. 태양광이 어느 때보다 각광을 받고 있는 지금, 소형 ‘베란다 태양광’부터 발전사업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태양광을 폭넓게 접하고 있습니다. 햇빛으로 직접 전기 생산에 도전할 해피선샤인 태양광교실 7기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이번 7기 교육은 특별히 학교 등 교육기관의 관심 있는 교사 또는 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일반 참가자 분들은 차기 교육에 신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시: 2015년 10월 24일(토) 10~18시장소: 63빌딩 3층 교육장 ☞찾아오는 길 참가대상 및 인원•전국 초·중·고·.. 더보기
재생에너지 확대, 정부와 전력사에만 맡겨두지 말자 전력회사의 ‘갑질’에 맞선 에너지협동조합의 도전 어느덧 한해 농작물을 수확하기 좋은 계절이다. 서울에 살면서 텃밭 하나 가꾸지 못 하는 형편이지만 그 대신 에너지 농사를 짓는다. 바로 에너지협동조합을 통해서 말이다. 내가 조합원으로 있는 에너지협동조합은 태양광발전을 이용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일종의 공동 경작지다. 400명 넘는 조합원들이 십시일반 출자해서 만든 2기의 태양광이 서울 도심의 학교 옥상에서 가동 중이며 오늘도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햇빛발전소 1호기가 에너지를 생산하기 시작하고 어느덧 1년 3개월이 지났다. 이쯤 되면 한 번 지금까지의 소출을 돌아보게 된다. 우리 협동조합의 홈페이지를 샅샅이 찾아보며 나름대로 셈을 해봤다. 성적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소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자로서 우리.. 더보기
새로운 재생에너지 정책(RPS) 도입으로 태양광 호황? 태양광이 부쩍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흐름을 조금만 들여다봐도 태양광 시장이나 정책이 얼마나 역동적인 활기를 띠는지 알 수 있을 정도다. 우선 새로운 재생가능에너지 지원 정책의 도입에 따른 기대가 태양광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 발전차액지원 제도가 일몰하고 2012년부터 신재생전력 공급의무화 제도가 시행됐다. 이 제도 도입을 둘러싼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번 정책 전환을 일단 성공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신재생전력 공급의무화 제도를 시행하고 2012년 한 해 동안에만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는 발전차액지원제도를 실시했던 과거 10년(2002년~2011년) 누적 용량의 68% 정도로 크게 늘었다. 전체태양광 용량(MW)사업자(개소) 용량(MW) 사업자(개소).. 더보기
학교 최초 삼각산고 햇빛발전소 1호기 준공식 열려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참여해 만든 1호기라 자랑스러워”“많은 학교에 시민햇빛발전소가 만들어져 같은 경험을 공유해야” 우리동네햇빛발전협동조합은 6월 15일 삼각산고에서 학교 학생, 교사, 주민이 함께 참여해 만든 1호기 '삼각산고 햇빛발전소' 준공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합원과 삼각산고등학교 자원봉사 학생, 교감선생님, 서울환경운동연합과 강북구 시민단체, 강북구청과 서울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삼각산고등학교 3학년 손정은 이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행사는 지난 1년 6개월간 과정에 대한 경과 보고, 축하 인사, 참여자 전체가 함께 하는 손수건 매듭 풀기로 순으로 진행됐다. 최회균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삼각산고 햇빛발전소는 학교 최초 시민발전소로, 학교와 지역 환경에어지 교육.. 더보기
햇빛농사, 직접 해보니 가능해요! "재생가능에너지가 아직 막연하다구요?작은 태양광이라도 먼저 도전해보세요" 이론에서 실천으로 뛰어든 환경단체 활동가들 환경단체에서 에너지 담당 활동가로 일한지 5년이 지났지만, 태양광을 실제로 만져보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교육 전시용으로 활용하려고 구한 85와트(W)짜리 태양광 전지판 한 장이 생각보다 무거웠습니다. 창문보다 조금 작은 크기로, 앞면이 투명하게 코팅된 검은색 패널이었죠. 에너지 통계 자료에서 흔히 킬로와트(kW)나 메가와트(MW) 따위의 큰 전력 단위를 보는데 사실 잘 가늠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작은 태양광 전지판 덕분에 이제 이런 단위가 단순한 숫자가 아닌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는 실체로 느껴지게 됐습니다. 이론과 현실은 참 다릅니다. 햇빛과 바람을 이용하는 .. 더보기
[FAQ] 내 손으로 만드는 햇빛발전소, 이렇게 해보세요 ‘태양열’과 ‘태양광’ 무엇이 다른가요?지붕에서 반짝이는 비슷한 모양을 가진 이 두 가지는 흔히 혼동되는 에너지원입니다. 태양열은 햇볕을 집열판에 모아 물을 데우고, 이 물을 펌프를 통해 탱크에 저장했다가 필요하면 난방이나 온수에 사용합니다. 태양광은 햇빛으로 전기를 만든다는 점에서 열을 이용하는 태양열과는 다릅니다. 태양광 전지판을 구성하는 반도체 재료는 빛을 받으면 전류를 흐르게 하는 광전효과를 냅니다. 태양열로 물을 끓여 전기를 만드는 ‘태양열 발전’도 가능하지만, 사막과 같이 열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에서 대규모로 설치한 경우가 일부 있습니다. 왜 태양광 발전인가요?햇빛은 서울에서 가장 풍부한 에너지원입니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서울지역의 태양광 ‘가용잠재량’을 68만 기가와트시(GWh)로 추정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