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PCC

지구온도 1.5℃ 초과 가열, 탄소 제거 기술이 구원해줄까 ‘지구 가열화를 1.5℃ 이내로 막을 수 있는 기회가 희박해지고 있다.’ 어제 발표된 유엔 기후 보고서를 통해 기후 과학자들이 세계에 또 다시 경고를 던졌습니다. 지난 10년(2010-2019)은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높았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배출량이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재반등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2021년 현재 5.5% 상승). 유엔 기후변화 정부간협의체(IPCC)는 6차 평가보고서(기후변화 완화)를 공개하며 “우리가 모든 부문에서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온실가스를 감축하지 않는다면, 1.5℃ 목표 달성은 요원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지구 가열화를 1.5℃ 수준으로 안정화하기 위한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경로를 제시했는데요, 주요 내용을 간략히 살펴.. 더보기
IPCC「지구온난화 1.5℃」 보고서: 쉽고 짧은 요약 2018년 유엔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가 「지구온난화 1.5℃」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현재 이 보고서는 기후위기 관련 정책적, 사회적 논의에서 기초적 근거 및 과학적 자료로 활용되며 정부 관료나 전문가, 시민사회는 물론 언론 보도에서 가장 즐겨 인용되는 문헌이다. 아래는 이 보고서의 핵심 내용을 쉽고 간단히 정리했다. 보고서 개요 「지구온난화 1.5℃」 보고서는 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에 담긴 1.5℃ 목표의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UNFCC) 요청으로 IPCC에서 작성했다. 파리협정문에는 “산업화 이전.. 더보기
일본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발표, 기후협상의 ‘아웃사이더’ 자초하나 2030년 온실가스 감축안, 지구적 책임에 부합하는 의욕적인 목표 마련해야 4월30일 일본 정부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3년 대비 26% 감축하겠다는 계획 초안을 발표했다. 이는 1990년 기준으로 환산해 18% 감축하겠다는 목표로, 기온 상승을 1.5~2도 수준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기후과학의 요구에 부합하지 않아 국제사회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다. 한국 정부도 6월 2030년 온실가스 감축안 발표를 앞둔 만큼 선진국 책임에 맞는 공평하고 의욕적인 온실가스 감축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 국제사회는 올해 말 열리는 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현행 교토의정서를 대체하고 모든 국가가 참여하는 새로운 기후체제 합의를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각국이 유엔에 제출하기로 한 2020년.. 더보기
투투 주교,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 기업 '보이콧' 호소 ◇ "화석연료 기업의 주식 팔아버려라" ◇ UN 기후변화 보고서 발표 앞두고 '탄소기업에 투자 중단' 주장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흑인차별(아파르트헤이트) 정책에 맞선 인권 투쟁의 지도자 데스먼드 투투 주교가 화석연료 산업을 '보이콧'하자고 강력하게 주문하고 나섰다. 투투 주교는 4월 10일 영국의 일간지 에 기고한 글에서 "우리는 탐욕에 지배당한 세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자본의 이익이 인류나 지구의 이익보다 중요시되도록 허용해왔다. 기업들이 여기서 그냥 멈추고 돈을 마구 벌어들이는 일을 멈출리는 만무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투투 주교는 "기후변화의 불평등에 돈줄을 대는 기업들과의 끈을 잘라내는 일에 양심 있는 사람들이 나서야 한다. 가령, 화석연료 기업이 후원하는 행사, 스포츠팀, 방송 프로그램을 보이.. 더보기
기후재앙 피하려면 "개도국에 1,000억 달러 필요"… 선진국들 외면 ◇ 세계은행 '기후변화 피해 상쇄하려면 개도국에 연 1,000억 달러 필요'◇ 미국 등 선진국들 '자국에 경제부담' 이유로 거부 의사 기후변화의 피해가 집중되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재정적 지원의 책임을 선진국들이 노골적으로 거부하고 나섰다. 지난달 31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는 기후변화의 '영향, 적응 그리고 취약성' 분야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3개의 분야별 실무그룹이 각각 내놓는 평가보고서 중 두 번째 보고서로서, 기후변화의 과학적 증거를 다룬 지난해 9월 첫 보고서 다음으로 발표됐다. 보고서 영문판은 지금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48페이지짜리 요약 보고서(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보고서)의 내용은 이미 국내외 언론을 통해서도 소개됐다. 그리고 2천5백 페이지짜리 전체 보고서도 .. 더보기
기후 과학자들, 기상이변으로 극빈층 더욱 위태… IPCC 발표 IPCC 기후변화 5차 보고서 발표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극빈층에게 심각한 피해가 전가되고 있다. 이와 같은 내용은 기후 과학자들이 새롭게 내놓은 보고서에서 재차 확인됐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가 지난해부터 올해 이번달까지 발표하는 총 3편의 연속 평가보고서가 그것이다. 분야별로 3개의 실무그룹이 각각 작성한 이들 보고서는 올해 10월 종합보고서로 최종 정리될 예정이다. 이번 평가보고서는 5차 보고서로서, 1990년 1차 보고서가 나온 뒤로 이후 6~7년마다 발표됐다. 지난해 9월에 발표된 첫 보고서는 기후변화에 관한 과학적 근거를 다뤘고,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았다: ◇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더욱 늘어나고, ◇ 기온 상승 폭이 커질수록 이상기후도 더욱 심해질 것이며, ◇ 기후변.. 더보기
[코펜하겐 현장⑨] 기후회의에서 웬 4대강 홍보? 12월 7일 기후변화의 위기로부터 지구와 인류를 구할 마지막 논의 테이블인 제15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15)가 시작되었다. 이번 회의는 전세계 170여 개 국가의 대표단과 12,000여 명의 NGO 참가자들로 역대 최대 규모를 보여주고 있다. 국제 환경단체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의 회원 그룹인 환경운동연합에서도 7명의 활동가를 현지에 파견했다. 덴마크 코펜하겐 현장에서 환경운동연합 이성조 에너지기후팀장과 자원활동가들이 18일까지 보내는 생생한 소식을 전달한다. [코펜하겐 현장①] 웰컴 투 호펜하겐(Welcome to Hopenhagen) [코펜하겐 현장②] 기후재앙을 막기 위한 마지막 논의가 시작되다 [코펜하겐 현장③] 시민이 만드는 또 하나의 기후회의: 클리마포럼 .. 더보기
[코펜하겐 현장⑧] 취소와 지연의 연속… 난항겪는 기후협상 12월 7일 기후변화의 위기로부터 지구와 인류를 구할 마지막 논의 테이블인 제15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15)가 시작되었다. 이번 회의는 전세계 170여 개 국가의 대표단과 12,000여 명의 NGO 참가자들로 역대 최대 규모를 보여주고 있다. 국제 환경단체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의 회원 그룹인 환경운동연합에서도 7명의 활동가를 현지에 파견했다. 덴마크 코펜하겐 현장에서 환경운동연합 이성조 에너지기후팀장과 자원활동가들이 18일까지 보내는 생생한 소식을 전달한다. [코펜하겐 현장①] 웰컴 투 호펜하겐(Welcome to Hopenhagen) [코펜하겐 현장②] 기후재앙을 막기 위한 마지막 논의가 시작되다 [코펜하겐 현장③] 시민이 만드는 또 하나의 기후회의: 클리마포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