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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

빈곤층 "기후변화에 가장 책임 낮지만, 가장 피해 크다" 오는 7일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기후회의를 앞두고 한국 언론에서도 '기후정의'에 대한 개념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기후정의에 관한 국제 워크샵에 방문하기도 했던 '방글라데시 환경 변호사 연합(BELA, 지구의 벗 방글라데시)'의 하피줄 이슬람 칸 변호사의 인터뷰를 확인해보세요. 방글라데시환경변호사협회의 하피줄 이슬람 칸 변호사는 “가장 책임이 없지만, 가장 피해가 크다”(the least reponsible, but most vulnerable)라는 기후변화에 대한 방글라데시 쪽의 입장을 강조하며, “인간 활동의 결과인 현재 기후 변화에서 가장 큰 문제는 아무 책임이 없는 개발도상국의 빈곤층들이 그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2009년 12월 02일 물에 잠기는 경작지…‘기후난민’.. 더보기
정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의도적 축소' 산업계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축소를 위한 로비를 중단하라 - 산업계의, 산업계에 의한, 산업계만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중단해야 - 민주당 김재윤, 김상희 의원은 4일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입수한 내부 자료를 토대로 "정부가 202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최소로 잡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여력을 의도적으로 축소했다"고 주장했다. 온실가스 발생량을 2005년 대비 10% 이상 감축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계의 반발을 고려해 국가중기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05년 대비 8%증가, 현상유지, -4%감축이라는 3가지 시나리오만 제시했다는 것이다. 두 의원은 우리나라의 추가 감축량은 총 6,7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녹색성장위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시, 배출 전망은 과다하게 산정하고 .. 더보기
기후 부채(climate debt)를 갚아라 코펜하겐에서의 정의롭고 효과적인 결론 서명에 참여한 우리 단체들은,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유럽, 북아메리카에서의 발전, 환경, 젠더 그리고 청소년 단체들과 신앙 공동체, 원주민들 그리고 사회경제적 정의운동을 포함하며, 부유한 산업화된 국가들에게 기후변화의 원인과 역효과에 대해 역사적이고 현재도 당면한 책임감을 인정하고, 효과적이고 시급히 가난한 국가들과 공동체, 그리고 주민들에게 기후 부채(climate debt)를 갚을 것을 요구한다. 기후변화는 지구상 생명의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 바다가 상승하며 산성화되고 있고, 만년설과 빙하가 녹고 있으며, 산호초를 비롯한 생태계가 변화하거나 붕괴되고 있다. 일부 공동체의 존재가 위험에 놓인 한편, 다른 공동체는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커.. 더보기
페루(4) “우리에겐 경고해야 할 몫이 있다” 물 재앙에 대처하기 페루에서의 물 공급과 관련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가지가 시도되고 있다. 국가자연자원연구소(INRENA)는 블랑카 산맥의 우아스카란(Huascaran) 국립공원에 있는 빙하와 고산지대 호수를 관찰하고 평가하기 위해 빙하학 및 수자원 연구단을 가동하고 있다. 이런 정보를 활용해 지구 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물 부족을 예방하려고 하고 있다. 개선된 관개방식이 시도되고 있다. 한 계획에 의하면, 상부 경사지대의 농부들은 물 사용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밭 아래로 파이프를 설치하고 있는데, 더 아래쪽에 있는 농부들이 더 많은 물을 확보할 수 있다. 보다 거시적 차원에서, 하천 유역을 가로지르는 물 수송방식은 물 부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페루의 알토 피우라와 만타로 유역에.. 더보기
탄소시장은 산림개발을 막는 최선의 선택인가 열대우림이 심각한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유엔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 의하면, 산림벌채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에서 20% 가량 차지한다. 1990년과 2005년 사이에 연간 1천3백만 헥타르의 속도로 숲이 사라져갔다. 새로운 숲을 조성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루에 200㎢의 숲을 잃고 있다. 지난 9월 UN은 열대우림 국가들이 숲을 통해 이산화탄소의 흡수를 늘리는 방안인 REDD(Reducing emission from Deforestation)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부유한 국가들이 개발도상국에게 아마존과 같은 열대우림의 보존에 대해 보상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발리에서 열린 기후변화 총회에서 제안돼 201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