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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의

파리협정, 기후 이탈을 막을 수 있을까 지난달 12일 파리에서 체결된 기후협정 소식이 전 세계를 강타했다. 국제사회는 지구 온도상승을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5도 아래로 제한하자는 의욕적인 목표에 합의했다. 이 목표의 달성은 기후변화로 위기에 처한 수많은 사람들의 절박한 요구였다. 오늘날 빙하가 녹거나 태풍과 홍수로 목숨을 잃는 피해는 평균온도가 0.8도 오른 결과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1.5도의 상승도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수준일 뿐 안전한 생존을 담보하지는 못한다. 섬나라와 아프리카의 여러 공동체가 “1.5도라면 우린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몰라(1.5 ℃ – we might survive)”라는 슬로건을 주요하게 외쳤던 이유다. “1.5℃라면 살아남을지도 몰라” 196개국이 온도상승 목표에 대해 기존에 합의했던 2도에서 더 나아간 1... 더보기
파리 합의문 ‘괄호’에 묶인 지구의 운명 프랑스, 파리, 2015년 12월 10일 - 파리 시각으로 9일 오후 도출된 파리기후총회(COP21)의 합의문 초안이 여전히 진전을 이루지 못 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평한 합의 도출을 위한 정부의 실패를 비판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지언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장은 “합의문 초안에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차별화, 형평성, 재정, 손실과 피해와 같은 핵심 쟁점에서 거의 진전을 보이지 못 했고, 중요한 여러 안건들이 여전히 괄호로 남아있다”면서 “파리 합의문이 기후변화 해결에 대한 정치인들의 립서비스에 그치지 않기 위해선 선진국의 압력에 의한 봉합이 아니라 역사적 책임과 형평성에 기초한 유엔 기후변화협약의 원칙을 존중한 합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라 쇼 지구의 벗 기후정의 활동가는.. 더보기
투발루에 쓴 편지 "미안해, 사람들에게 사실 알릴게"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에서는 거대한 파도에 휩쓸리지 않기 위한 준비에 모든 것을 걸고있다. 도로는 물론 집이나 공항에도 바닷물이 들어왔다. 드문 일이 아니다. 투발루 사람들은 일 년에 많은 날을 바지를 걷은 채 산다. 아홉 개의 산호섬으로 된 투발루. 그들에게 해수면 상승은 단지 홍수의 위험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지난 1일 마포구립서강도서관 북카페에서 만난 아이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본다. "투발루에서 가장 높은 곳은 4.5미터밖에 되지 않아요. 우리가 앉아있는 건물보다 훨씬 낮죠." 수업이 진행되는 북카페는 5층에 있었다. 투발루에 대해 들어봤냐는 질문에 손을 드는 아이들이 한명씩은 있기 마련이다. 기후변화로 '물에 잠기는 섬' 투발루를 다룬 글이나 다큐멘터리를 봤던 모양이다. 다만 투발.. 더보기
인도네시아 기후정의 캠페인 WALHI together with SPI/La Via Campesina, KAU (Anti Debt Coalition ) and LS-ADI organized climate justice campaign since Nov 4 until Dec 12. We conduct action "We seek HELP - Don't Trade off Our Climate" every Wednesday in several strategic sites such central town of jakarta (Bundaharan HI) (4 Nov 2009), Forestry Department (11 Nov), European Union Office or Norway Embassy (25 Nov), USA Embassy .. 더보기
'코펜하겐 기후행동' 핸드북 나와 지구의 벗 유럽(Friends of the Earth Europe)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그룹이 코펜하겐 기후회의 기간동안 활동하기 위한 핸드북을 냈다. 이번 핸드북은 지난 8월부터 진행돼 20명의 청소년들에 의해 공동 제작됐다. 더보기
후퇴하는 기후회의: 선진국들 미국 달래기에 나서 후퇴하는 기후회의: 선진국들 미국 달래기에 나서 CLIMATE TALKS REGRESS: RICH NATIONS APPEASE UNITED STATES 태국=방콕, 2009년10월9일 -- 방콕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 협상의 폐막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긴장감은 내내 고조되어 있었다고 회의를 참관하던 기후정의 지구의 벗 국제본부 활동가들이 전했다. 미국 행정부를 끌어들이기 위해서 많은 선진국들은 배출량 감축과 개도국에 대한 기술지원의 제공을 선도할 법적 의무들을 포기하고 있다. 지구의 벗 인터내셔널의 스테파니 롱(Stephanie Long)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코펜하겐으로 가는 협상들의 후반 단계에서, 교토 의정서를 파기함으로써 역사적 책임감을 회피하려는 선진국들의 시도는 재앙으로 가는 방책일 .. 더보기
12월 WTO부터 기후회의까지: '유럽순례단' 참가자 모집 WTO 회의부터 코펜하겐 기후회의까지, 12-18일 동안 유럽을 휩쓸고 다닐 순례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합니다. 식량 주권부터 숲 보호와 원주민 인권을 아우르는 '기후부채(climate debt)' 이슈를 온몸의 행동으로 보여주려나 봅니다. 12월 초 한겨울에도 뜨거울 유럽에 가실 분들은 신청해볼 수 있겠네요. From Trade to Climate Caravan Transport, Protest, and Action around and between the 7th WTO Ministerial in Geneva and the COP15 in Copenhagen We invite representatives from: indigenous, fisher folk, and peasants movements, .. 더보기
기후정의 동영상 <The Bill> 유튜브에서 돌고 있는 기후정의에 관한 좋은 영상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독일의 저먼와치(germanwatch)에서 주최해 만든 동영상인데, 흔히 보는 기후변화에 대한 계몽적인 구성을 떠나 신선하게 만들었네요. 제목인 'The Bill'의 의미는 마지막 부분의 반전(?)에서 확인하실 수 있을 거에요. 독일어 원본에 영어자막에 씌워져 있는데, 보기에 큰 무리가 없지만, 누가 한글 자막이나 텍스트 번역 자원해주시면 좋을 것 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짧아서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널리 퍼뜨려주시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