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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다이어트

[미디어 브리핑] 계속 주목받는 자전거도로 조사결과 다가오는 봄은 자전거를 슬슬 다시 꺼낼 시간이 다가왔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지난해말 발표됐던 천호대로 자전거전용도로에 관한 서울환경연합의 조사결과가 최근 언론에 의해서 다시 조명되고 있습니다. 아래 기사를 보세요. 천호대로 자전거길 `애물'…정체↑·이용↓ (연합뉴스, 3월9일) 천호대로 자전거길 ‘애물단지’ (문화일보, 3월9일) 걱정이 됩니다. 한강 공원의 여가용 자전거도로가 아닌 도심에서 자전거도로를 늘리기 위해선 차로를 줄이는 도로 다이어트(road diet) 방식은 분명 맞습니다. 일부 문제가 드러나긴 했지만 도로에서 자전거전용차로를 만드는 것 자체가 부정적으로 인식될까봐 우려됩니다. 그래도 아픈 현실은 있는 그대로 설명돼야 합니다. 이후에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죠. 최근 천호대로 이야깁니.. 더보기
5가지 숫자로 읽는 서울 자전거정책 창문을 여니 상쾌한 아침 공기가 잠을 깨운다. 시원한 수돗물 한잔 마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출근할 채비를 하고 오늘도 자전거를 탄다. 길가에 빽빽이 들어선 가로숲 사이를 지날 때면 싱그런 풀내음과 제비가 나를 반긴다. 주말에는 아이와 한강에 갔더니 훤히 들여다보이는 물속에서 물고기 떼가 놀고 있다. 아이는 밝게 웃으며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재잘거린다. 서울환경연합이 4년 전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제시한 '2010년 서울시민의 일상'입니다. 이 중 '자전거 타는 서울'이 하나의 비전으로서 채택됐습니다. 당시 오세훈 시장이 이 비전을 수용한 이래 서울시 자전거 정책은 아래를 비롯한 큰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자전거도로 길이가 629킬로미터(2005)에서 746킬로미터(2009년)로 증가 자전거 전담부서 .. 더보기
자전거전용도로 '점거'한 차량들로 몸살 올해 서울 도심에 자전거전용도로가 크게 늘면서, 자전거 이용자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상당수는 여전히 차도와 보행로(보행자겸용도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도로의 연결성이 부족하고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을 고려한 기준마련이 시급하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올해 새롭게 설치된 자전거전용도로 중 도심과 연결되는 천호대로 구간의 자전거 통행실태를 조사했다. 조사는 지난 10월27일부터 30일까지의 평일 출근시간대(오전 7시30분부터~9시까지) 천호대로 구간 3개 지점(답십리역, 군자역, 광나루역)에서 진행됐다(아래 표). 천호대로 자전거전용도로는 차로 한 차선을 줄여 확보한 ‘도로 다이어트’ 방식으로 설치돼 현재 마무리 공사를 앞두고 사실상 이미 개통된 상태다. 천호대로 조사지점 답십리역 군자역 사거리 광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