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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타 유지

평화메신저 미야타 유지, 시민햇빛발전 운동에 1천만원 기부 지구를 걸으며 평화와 환경의 메시지를 전하는 미야타 유지(30)가 국내 시민햇빛발전 운동에 기여하고 협력을 이어나가기 위해 지난 17일 1천만원 기부를 약정했다. 미야타 유지는 지난 15일 삼각산고에서 열린 우리동네햇빛발전협동조합 창립 총회에 참석해 이와 같은 뜻을 전했다. 이번 기부는 서울환경운동연합이 추진해온 햇빛발전협동조합 운동과 내년 2월 삼각산고등학교에 지어질 햇빛발전소 설치비로 쓰일 예정이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나 중동 등 세계의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재생가능에너지를 확대해나갈 방안에 대해서도 미야타 유지와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미야타 유지는 2007년 말 중국에서부터 걷기 시작한 이후로 현재까지 16개국을 가로지르며 총 12,200킬로미터를 걸었.. 더보기
'지구를 걷는 청년' 미야타 유지를 만나다 오늘 미야타 유지(Yuji Miyata, 宮田祐次)가 커다란 배낭을 메고 누하동 환경센터 사무실을 찾아왔다. 지난해 그를 본 적은 있지만 인사를 나누진 못 했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 여정에 오른 그가 휴식을 위해서 잠시 한국에 들른 것. 저녁에 우연히 그와 만나서 즐거운 이야기를 나눴다. 열대성 기후에 속하는 베트남에서의 더위로 걷는 일이 고역스럽다는 유지의 얼굴은 전혀 고생한 티가 없다. 햇볕에 그을리기도 했으련만, 탄 흔적은 없고 그는 연신 싱글벙글하며 건강한 웃음을 보여주었다. 유지는 폴 콜먼(Paul Coleman)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눈빛을 밝혔다. 그가 '어스 워커(Earth walker)'를 자칭하며 지구 곳곳을 걷고 나무를 심으며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은 콜먼 부부의 그것을 꼭 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