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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폐기물

방사능 아스팔트 처리와 재발방지 어떻게… 9일 토론회 열린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한 주택가에서 고농도의 방사선이 조사된 뒤 한 달이 흘렀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방사성물질의 출처, 방사선 노출의 건강영향, 아스팔트 폐기물의 처리 방안, 재발 방지 대책 등 이번 문제를 구성하는 여러 지점에서 정부, 지자체, 환경단체, 시민들의 반응과 입장이 엇갈렸다. 이와 관련해 사건 발생 40일을 맞는 오는 9일 오후 2시, 노원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3개 환경단체가 마련한 토론회가 열린다. 녹색연합, 에너지정의행동, 서울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방사능 아스팔트 문제 경과와 처리 방안에 대한 이지언 서울환경연합 활동가의 발표에 이어, 사건의 원인과 시사점을 김제남 녹색연합 녹색에너지디자인 위원장이 분석하고, 현행 방사성 폐기물 관리제도의 문제점과 재발방지 방안을 .. 더보기
방사선방어학회, 방사능 아스팔트 불안은 과민반응? 최근 방사능 아스팔트의 인체 영향을 둘러싼 우려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이 "과민반응"이며 따라서 "건강역학 조사의 실시는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대한방사선방어학회 주최로 오늘 오전 10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서울 노원구 일부도로 방사성 물질 측정 관한 설명회'에서 제기됐다. 이재기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교수(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 본위원회 위원)는 월계동 방사능 아스팔트에 의한 인근 주민의 피폭을 평가하면서 기존 원자력안전기술원의 해석에 손을 들어줬다. '세슘 먼지를 흡입할 가능성 적어' 그는 '보수적인 시나리오'로 계산해도 외부피폭은 0.5밀리시버트 수준이며 아스팔트 마모로 인한 비산먼지를 흡입할 경우 내부피폭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스팔트에 방사성물질이 강하게 고착되어 있고 비산은 어렵다"며 이.. 더보기
서울시내에 26만 리터 방사성폐기물 방치되는 사실 알고 있나요? 무려 26만 리터 규모의 방사성폐기물 1300드럼이 어떠한 안전성 검사도 받지 않은 채 10년 이상 서울시내에 사실상 방치되어왔다는 사실에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서울시내에 26만 리터 규모의 방사성폐기물 보관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옛 원자력연구원 부지에 보관 중인 막대한 양의 방사성폐기물은 인구가 밀집한 서울 지역의 시민들에게 커다란 위협과 불안을 주고 있다. 하지만 방사성폐기물 보관 처리의 책임을 맡은 원자력연구원이나 감독 행정기관인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관련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설득력 있는 계획이나 대책 마련도 회피해왔다. 당국은 위험한 방사성폐기물 실태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서 공론화와 대책 마련을 위한 사회적 합의에 힘써야 한다. 공.. 더보기
<영원한 봉인> 또는 100,000년간의 망각 "여러분은 여기 들어와선 안 된다. 이곳은 매우 위험하다. 지금 이 목소리를 들었다면, 뒤돌아 걸어가고 다시는 들어오지 마라." 여기 무려 10만 년 동안이나 유지돼야 할 인공시설이 있다. 이 시설은 매우 위험한 물질을 다량으로 보관하게 된다.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사용후 핵연료가 그것. 우라늄 핵분열로 발생되는 온갖 방사성물질은 위험한 방사선을 방출할 뿐더러 자연에서 쉽게 분해돼 사라지지도 않아서 이를테면 플루토늄의 경우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만 2만4천 년이 걸린다. 현재까지 인류는 이런 고준위 핵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어떤 해답도 또 실제 경험도 갖고 있지 않다. 그래서 핵폐기물 처리장이 얼마나 오래 유지돼야 할지는 오직 이론적인 추정에 의존해 있다. 핵폐기물의 유독성이 사라지는 데 걸리는 .. 더보기
“핵 발전소는 대도시와 잘 어울려” 서울에 원자력 발전소를 유치한다면? 서울시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원자력 발전소 유치를 선언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빌딩과 대학교가 밀집한 서울에 더 값싼 전기를 공급하고 정부 지원금을 비롯해 재정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 원자력이 이산화탄소를 거의 내뿜지 않는 깨끗한 에너지라는 점은 서울시의 ‘기후친화 도시’ 이미지와도 일맥상통한다. 방송을 통해 뉴스가 보도되자마자 논란은 일파만파로 퍼진다. 한 언론은 원자력 발전소 가동에 쓰이는 초당 50톤 정도의 냉각수를 한강에서 공급 가능한지에 대한 의혹을 제시한다. 환경단체들은 발전소 주변의 수온 상승으로 인한 생태계 영향 등을 근거로 발전소 유치를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한편 서울시는 건설부지로 ‘서울숲’이나 마곡습지를 후보로 선정해 지역난방 확대를 포함한 .. 더보기
경주 방폐장 평가서 '결정적 하자' 발견돼 지하수영향 평가에 결정적 하자 발견 지표조사만 반영, 검증 과정, 실증 단계와 공사 중 모델링도 생략, 공사기간 지연은 예정된 상황 -경주 방폐장 지하수유동모델링 보고서 분석 지난 9월 14일, 조승수 의원과 환경단체들은 안전성분석보고서 2차 검토결과를 발표하면서 안전성분석보고서에 실린 지하수유동모델링 요약본에는 그 실체가 없으므로 원본을 공개할 것을 요구해왔다. (주)한국수력원자력은 차일피일 공개를 미루다가 그로부터 한 달이 넘어 국정감사가 끝난 지난 주에야 공개했다. 지하수유동모델링 원본 보고서에서 조승수 의원실과 환경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첨부 파일과 같이 놀라운 사실들을 발견했다. 지하수 영향 평가를 하는 모델링 작업에서 지표조사 자료만을 반영했고 검증과정과 실증단계도 없이 공사 이전 상태만을 고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