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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 핵연료

프랑스에 핵폐기물 경고용 피라미드를 세운다? "만약 프랑스어로 경고문을 남겨놓더라도 프랑스어가 소멸되면 어떻게 되겠는가? 어떤 심벌을 새긴다해도 그 것을 후세들이 의도했던 대로 해독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거대한 피라미드를 만들자는 의견도 있으나 프랑스에 이집트풍의 피라미드를 세우는 것은 어색하다." 프랑스 방사성폐기물청의 기억 보존 담당자의 고민이다. 현재 58기의 핵발전소를 가동해 최대 핵발전 의존국인 프랑스 동부에서 지하 500미터 깊이로 사용후 핵연료를 저장하려는 계획이 진행 중이다. 얼마 동안 저장해야 할까? 10만 년. 우라늄 핵분열로 생성되는 플루토늄의 경우 반감기가 2만4천년이란 점을 염두에 두면, 10만 년도 그리 길어보이지 않는다. 반감기란 물질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기간이다. 거칠게 말해서, 10번의 반감기가 지.. 더보기
동경전력, 4호기 사용후 핵연료 영상 공개 동경전력이 지난 4월29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4호기 원자로에 있는 사용후 핵연료 저장수조에 있는 연료다발(fuel assembly)의 사진을 공개했다. 은 "사진을 보면 (연료 다발이 담긴) 강철 선반의 일부분에서 몇몇 잔해가 보이지만 심각한 손상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동경전력의 발표를 전했다. 지난달 일본 동북지방 대지진 이후 원전 위기가 발생한 뒤 저장수조 내의 사용후 핵연료의 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영상은 수조 안으로 물을 뿌리는 데 사용된 콘크리트 펌프의 긴 관의 끝부분에 달린 카메라로 4월28일 촬영한 것이다. 수면 아래로 6미터 정도로 잠긴 연료의 상태를 보여주는 이 영상에선, 연료다발이 강철 선반의 정사각형 격자에 놓여있는 모습과 빛을 반사하는 새 연료다발과 어두운 사용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