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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日 아사히신문, 방사능 아스팔트 문제 보도 외신도 월계동 아스팔트 방사능 문제를 보도했습니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일본에서는, 11월 5일자 이 '한국 도로에서 방사성 세슘 검출'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이 문제를 다뤘습니다. 이 기사에는 "저는 이 길을 하루에 여러 번 이용한다"며 "주변 지역 도로까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한 주민의 말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주민들에 대한 건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을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기사 원문. Radioactive cesium found on S. Korean streets http://ajw.asahi.com/article/asia/korean_peninsula/AJ2011110516649 SEOUL -- South Korean au.. 더보기
서울시내에 26만 리터 방사성폐기물 방치되는 사실 알고 있나요? 무려 26만 리터 규모의 방사성폐기물 1300드럼이 어떠한 안전성 검사도 받지 않은 채 10년 이상 서울시내에 사실상 방치되어왔다는 사실에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서울시내에 26만 리터 규모의 방사성폐기물 보관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옛 원자력연구원 부지에 보관 중인 막대한 양의 방사성폐기물은 인구가 밀집한 서울 지역의 시민들에게 커다란 위협과 불안을 주고 있다. 하지만 방사성폐기물 보관 처리의 책임을 맡은 원자력연구원이나 감독 행정기관인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관련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설득력 있는 계획이나 대책 마련도 회피해왔다. 당국은 위험한 방사성폐기물 실태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서 공론화와 대책 마련을 위한 사회적 합의에 힘써야 한다. 공.. 더보기
16일 자전거 타고 함께 서울 도로를 달려요 오늘 자원활동에 참가하고 싶다는 어떤 분의 전화를 받았어요. 홈페이지와 자출사 커뮤니티에서 이번 행사가 어제부터 홍보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에 투르 드 코리아라는 자전거 스포츠 행사가 열린 것으로 아는데, 이번 자전거 먼저 캠페인에도 서울 도심을 자전거로 달리는 시간이 있습니다. 다만 차이가 있죠. 이번 행사는 스포츠는 아니라는 점이에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빠르게 달릴 필요도 없습니다. 그래서 참가 제한이 없답니다. 다만 안전 장구는 스스로 준비하셔야 해요. 이번 캠페인이 '안전'을 주제로 하고 있잖아요. 오늘 행사가 열릴 여의도에 사전 답사차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아주 화창했는데 여의도 한강공원에 소풍을 나오거나 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꽤 있었어요. 여의도에서 자전거를 타본 적은 없는데 내심 기.. 더보기
“서울에서 친환경 주택 도전합니다” 서울 도심에서 생태 건축이 진행된다. 이론이 아니라 실제 이태원동에 있는 주택이 건축 진행과정에 있다. 건축주가 직접 환경운동연합에 자문을 의뢰했고 올해 초부터 ‘생태 단열 건축 도전’이란 이름으로 모임이 진행됐다. 에너지 절약 주택을 지은 경험을 가진 분들과 생태건축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논의 과정은 쉽지 않았다. 긴 논의를 거치면서 생태건축이 일반인들에게 낯설지 않고 더 쉽게 받아들여지고 선택되도록 하기 위한 고민이 깊어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개인 주택을 놓고 실험하지만 최대한 진행 과정을 공개하기로 했다. 얼마 전 설계사 선정을 마친 회원이 소감을 보내왔다. 패시브하우스 디자인 방안 [서울 도심에서 생태 및 단열 건축 도전⑤] ‘2010 경향하우징·하우징브랜드페어’ 관람후기 [서울 도심에서 생태 및.. 더보기
'온실' 지자체 청사, '낙제점' 에너지성적 공개 과거 '호화청사' 논란을 빚었던 용인시 청사가 새롭게 공개된 에너지 성적에서도 꼴지로 드러났다. 이는 246개 지자체 청사의 2008년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정부의 최근 실태조사 결과 밝혀졌다. 용인시청, 지자체 청사 중 에너지 낭비 '최고' 용인시청의 한 해 에너지 사용량은 3천8백toe로 지자체 청사 평균 5백toe의 무려 7배 수준에 달한다. 근무자 1인당 에너지 사용량 역시, 광역지자체인 전북도청을 제외하면 용인시청은 가장 높았다. 어떻게 기초 지자체 청사가 에너지 소비에서 '불명예' 1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 용인시청사는 지상 16층에 지하 2층 건물로 5년 전 신축됐다. 총 공사비 1,974억원의 규모로, 신축 당시 '용인궁(宮)'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시민들의 따가운 시선 속에서 공사가 진행.. 더보기
5가지 숫자로 읽는 서울 자전거정책 창문을 여니 상쾌한 아침 공기가 잠을 깨운다. 시원한 수돗물 한잔 마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출근할 채비를 하고 오늘도 자전거를 탄다. 길가에 빽빽이 들어선 가로숲 사이를 지날 때면 싱그런 풀내음과 제비가 나를 반긴다. 주말에는 아이와 한강에 갔더니 훤히 들여다보이는 물속에서 물고기 떼가 놀고 있다. 아이는 밝게 웃으며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재잘거린다. 서울환경연합이 4년 전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제시한 '2010년 서울시민의 일상'입니다. 이 중 '자전거 타는 서울'이 하나의 비전으로서 채택됐습니다. 당시 오세훈 시장이 이 비전을 수용한 이래 서울시 자전거 정책은 아래를 비롯한 큰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자전거도로 길이가 629킬로미터(2005)에서 746킬로미터(2009년)로 증가 자전거 전담부서 .. 더보기
“핵 발전소는 대도시와 잘 어울려” 서울에 원자력 발전소를 유치한다면? 서울시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원자력 발전소 유치를 선언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빌딩과 대학교가 밀집한 서울에 더 값싼 전기를 공급하고 정부 지원금을 비롯해 재정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 원자력이 이산화탄소를 거의 내뿜지 않는 깨끗한 에너지라는 점은 서울시의 ‘기후친화 도시’ 이미지와도 일맥상통한다. 방송을 통해 뉴스가 보도되자마자 논란은 일파만파로 퍼진다. 한 언론은 원자력 발전소 가동에 쓰이는 초당 50톤 정도의 냉각수를 한강에서 공급 가능한지에 대한 의혹을 제시한다. 환경단체들은 발전소 주변의 수온 상승으로 인한 생태계 영향 등을 근거로 발전소 유치를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한편 서울시는 건설부지로 ‘서울숲’이나 마곡습지를 후보로 선정해 지역난방 확대를 포함한 .. 더보기
서울에 원자력발전소를 유치한다면… 50개 남짓의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는 이웃나라 일본. 그동안 발생했던 크고 작은 핵사고에도 불구하고, 일본 열도엔 여전히 원자력 발전소가 건설되고 있습니다. 신규 원전 건설에서 매번 부지 선정을 놓고 사회적 갈등이 불거지는 것은 일본이나 우리에게 마찬가지 문제입니다. 정부의 계획대로 한국에서도 2030년까지 11기의 원전이 신규 건설된다면 발전소를 건설할 지역을 새롭게 선정해야 하는 선택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왜 에너지를 많이 쓰는 대도시가 아니라 지방의 소도시에 편중돼 발전소가 만들어지는 걸까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은 전체 발전량의 33%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원자력의 발전량 비중이 35.8%라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수도권 시민들은 원자력이 주는 '값싼' 전기의 혜택을 고스란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