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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원자력 없어도 도쿄의 여름은 시원해 사고가 발생한지 4개월 넘도록 계속되는 후쿠시마 위기는 일본뿐 아니라 세계 전역에 핵 에너지 기술의 위험성에 대한 자각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일상적인 원자력 사고의 위협을 안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후쿠시마는 바로 자신들의 문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핵 문제와 관련된 현안이 있는 지역에서 매년 개최되는 반핵아시아포럼이 올해 7월 30일부터 8월 6일까지 일본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원전에서 여전히 유출되고 있는 방사능의 피해를 겪고 있는 후쿠시마현 지역 주민들이 참가해 자신의 경험을 증언할 예정이다. 또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한된지 올해 66주년을 맞는 8월6일을 전후해 국내외에서 수많은 이들이 모여 반핵평화를 염원하는 한 목소리를 낼 것이다. 환경운동연합도 다른 한국 참가단체와 .. 더보기
폭염에도 텅 빈 수영장… ‘방사능 불안’이 원인 일본 전역에서 기온이 35도 이상을 기록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수천명의 인파가 폭염을 피해 각지의 수영장으로 몰려들었다. 수영장으로 유명한 동경 네리마구에 있는 토시마엔 놀이공원에 올해 15,000여 명이 방문해 기록적인 인파를 기록했다고 지난 17일 일본의 현지 언론이 전했다. 반면에 같은 날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와 6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후쿠시마현 코리야마시에 있는 문화공원의 실외 수영장을 찾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능에 대한 공포가 주민들 사이에서 여전하기 때문. 이날 공원을 찾은 방문자는 240명에 불과해, 전년에 비해 8배나 낮았다. 관련글 2011/06/14 - 일본의 ‘탈핵 여론’ 32%→74% 크게 늘어 2011/06/03 - 프랑스 방사능 감시단체, 후쿠시마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