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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정평가

탄소포집저장(CCS) 바로알기③ CCS가 기후에 미치는 영향 기후변화 시대 탄소포집저장 기술의 개발은 화석연료 산업계가 붙잡을 수 있는 최후의 지푸라기처럼 보인다. 하지만 탄소포집저장은 여전히 시범 단계에 머물러 있고, 발전소나 대형 공장에서 이산화탄소를 붙잡아 땅 밑에 저장하는 등 복잡한 기술체계를 갖춰야만 한다. 상황이 이렇지만, 에너지 기업이나 선진국의 정치인들은 '기후변화의 중요한 대안'으로 탄소포집저장을 추진 중이다. 지구의 벗 덴마크(NOAH)는 탄소포집저장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웹사이트를 열었다(http://ccs-info.org/). 탄소포집저장 기술에 대해 제대로 소개되지조차 못한 우리 사회에서 이 기술에 대한 건강한 논쟁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이 웹사이트의 내용을 시리즈로 번역해 소개한다. CCS가 기후에 미치는 영향 에너지 기업들은.. 더보기
원자력이 청정에너지? 재생가능에너지보다 온실가스 배출량 높아 아이들이 초원 위에 서있는 커다란 나무 주위에서 평화롭게 뛰어놀고 있다. 맑은 하늘 뒤에 하얀색 돔 모양의 형체가 보인다. 성우가 정해놓은 멘트를 읽는다. "환경을 지키는 에너지 원자력". 화면 아래 자막은 '온실가스 배출량은 화석연료의 1~2%'라고 쓰여있다…. 부지런함 하나는 인정할 수밖에 없다. 세련된 광고를 이렇게 꾸준히 틀어주니, 보는 나로서도 마음이 편해지는 기분이다. 2년 전, 원자력 산업계는 "원자력이 기후변화를 막을 유일한 해결책은 아니지만 중요한 대안 중의 하나"라고, 다소 방어적 뉘앙스로 대처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달라졌다. 기후변화 이슈가 언론을 장식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고, 마침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이란 카드를 빼들었다. 며칠전 국무총리실에서 입법예고한 녹색성장기본법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