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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로 없는 서울시 자전거 시범학교 실태 서울환경연합은 지난 9월 한 달 간 서울 시내에서 생활 속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얼마나 편리하게 탈 수 있는지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자전거 시범학교 안전성, 기초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의 자전거 시설 현황, 대중교통 연계 방안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자전거 전용도로는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로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기 불편한 현실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 서울환경연합은 지난 9월 한 달간 서울시 지정 자전거 통학 시범학교로 지정, 운영되고 있는 중·고등학교 100개 중 67개교에 대한 자전거 시설 현황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 결과, 학교 앞 자전거 도로가 설치되어 있는 학교는 16개교로 23.9%에 그치고 있었다. 시범학교의 도로 설치 현황을 구별로 살펴보면 아래 표에서 보듯 도봉구, 마포구, .. 더보기
폭설 그리고 ‘자동차 없는’ 거리 폭설은 무엇보다도 ‘교통혼잡’에 대한 압박을 의미했다. 도로에 두껍게 쌓이는 눈이 교통 당국자들을 다급하게 만든 것은 당연하다. 폭설이 내리자 곧 주요 도로에 제설을 위한 중장비가 동원되거나 유례없이 엄청난 양의 염화칼슘이 뿌려진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하지만 거리를 덮은 눈이 오로지 ‘제거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어제 집으로 돌아오는 동네 도로엔 눈이 수북이 쌓여있었다. 도로가 넓진 않지만 인근에 주차장이 있어서 차량들이 꽤 지나다니는 구간이었다. 내리막길을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발을 조심히 옮기는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평소 차가 지나던 내리막길은 임시 ‘눈 썰매장’으로 변해있었다. 어릴 적 겨울 뒷산에서 눈 썰매를 타던 기억이 났다. 눈 썰매장으로 변한 거리 이번 폭설이 .. 더보기
5가지 숫자로 읽는 서울 자전거정책 창문을 여니 상쾌한 아침 공기가 잠을 깨운다. 시원한 수돗물 한잔 마시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출근할 채비를 하고 오늘도 자전거를 탄다. 길가에 빽빽이 들어선 가로숲 사이를 지날 때면 싱그런 풀내음과 제비가 나를 반긴다. 주말에는 아이와 한강에 갔더니 훤히 들여다보이는 물속에서 물고기 떼가 놀고 있다. 아이는 밝게 웃으며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재잘거린다. 서울환경연합이 4년 전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제시한 '2010년 서울시민의 일상'입니다. 이 중 '자전거 타는 서울'이 하나의 비전으로서 채택됐습니다. 당시 오세훈 시장이 이 비전을 수용한 이래 서울시 자전거 정책은 아래를 비롯한 큰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자전거도로 길이가 629킬로미터(2005)에서 746킬로미터(2009년)로 증가 자전거 전담부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