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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

한국전력의 호주 탄광 개발, 편법 쓰려다 제동 걸리다 ‘저탄소 녹색성장’ 주장한 한국, 석탄 소비량은 계속 증가한국 기업의 해외 탄광개발 피해 심각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 한전의 바이롱 탄광사업에 잠정중단 명령 최상의 농지와 자연경관을 가진 호주 바이롱 밸리에서 한국전력이 탄광 개발을 추진 중이다. 사진은 한국전력의 현지 사무소 모습. 사진=Kate Ausburn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호주에서 추진 중인 탄광 개발 사업이 법적 소송에 휘말리게 됐다. 호주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전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바이롱 탄광의 탐사권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 정부는 탐사 작업의 중단을 명령하고, 지난 29일 한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시추 예정 부지의 소유주는 한전에 의해 제출된 현장 사진이 실제와 다르.. 더보기
베트남 탄광과 발전소에서 유해물질 범람, 세계자연유산 하롱베이 위협 베트남 북동부 지역의 폭우 피해 소식이 심상치 않다. 이번 수해는 베트남 최대 탄광 지역인 꽝닌성 일대에 집중되면서 상황을 악화시켰다. 일주일 가까이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탄광과 석탄화력발전소에 있던 독성물질이 범람하면서 주민 안전은 물론 세계자연유산인 하롱베이까지 위협에 처하게 됐다. 탄광 운영사인 베트남 국유 탄광기업(Vinacomin)에 따르면 홍수에 떠내려간 석탄의 양은 수십만 톤에 달한다. 현지 언론은 석탄 찌꺼기에 범벅이 된 무릎 깊이의 진흙탕을 헤치며 여성과 아이들이 대피하는 장면을 보도했다. 재해 속에서도 일부 주민들이 위험 경고를 무릅쓴 채 석탄을 건져내느라 안간힘을 쏟는 모습도 포착됐다.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 알려진 하롱베이 인근엔 5,736헥타르에 달하는 노천 탄광과 세 기.. 더보기
우리에게 일용할 석탄 조지 오웰은 1936년 영국 잉글랜드 북부의 탄광 노동자의 실상을 취재한 에서 “우리 문명의 기반은 석탄이다”라고 썼다. “우리를 살게 해주는 기계가, 그 기계를 만드는 기계가 전부 직간접적으로 석탄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서 오웰은 탄광 막장에서의 체험을 통해 “광부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우리가 얼마나 서로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들이 없으면 지상의 세계도 없다.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에서 대서양을 건너는 것, 빵 굽는 것에서 소설을 쓰는 것까지, 모든 게 석탄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을 맺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람은 ‘밥심’으로 산다면, 사회가 굴러가기 위해서 에너지원은 필수다. 산업혁명을 가능했던 것은 증기기관의 발명이라고 배웠지만, 수많은 증기기관을 움직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