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투발루에 쓴 편지 "미안해, 사람들에게 사실 알릴게"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투발루에서는 거대한 파도에 휩쓸리지 않기 위한 준비에 모든 것을 걸고있다. 도로는 물론 집이나 공항에도 바닷물이 들어왔다. 드문 일이 아니다. 투발루 사람들은 일 년에 많은 날을 바지를 걷은 채 산다. 아홉 개의 산호섬으로 된 투발루. 그들에게 해수면 상승은 단지 홍수의 위험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지난 1일 마포구립서강도서관 북카페에서 만난 아이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본다. "투발루에서 가장 높은 곳은 4.5미터밖에 되지 않아요. 우리가 앉아있는 건물보다 훨씬 낮죠." 수업이 진행되는 북카페는 5층에 있었다. 투발루에 대해 들어봤냐는 질문에 손을 드는 아이들이 한명씩은 있기 마련이다. 기후변화로 '물에 잠기는 섬' 투발루를 다룬 글이나 다큐멘터리를 봤던 모양이다. 다만 투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