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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

지역 에너지 전환을 위한 세 가지 열쇠 온실가스 농도, 해수면 상승, 해수 온도, 해양 산성도 등 '기후변화 4대 지표'가 지난해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는 뉴스가 최근 보도됐습니다. 세계기상기구(WMO)의 '2021 글로벌 기후 현황 보고서' 발표 소식이었는데요. 그런데 유엔이 이 발표와 함께 전한 유엔 사무총장의 목소리는 잘 소개되지 않았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 대책의 실패를 비판하며 '따기 쉬운 열매'가 있는데 왜 잡지 않냐고 호소했는데요. 바로 재생에너지 이야기입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재생에너지는 진정한 에너지 안보, 안정적 전기요금, 지속가능한 고용 기회를 위한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매번 반복되는 경고만 전할 게 아니라 좀 더 분명한 행동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촉박함이 읽혀집니다. 그런데 재생에.. 더보기
재생에너지 ‘님비’? 시민 참여는 어때요 ◇ 독일 830개 에너지 협동조합, 일자리와 세입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 풍력 반대하던 주민들, 적극 투자자로 변모, 에너지전환 인식 계기◇ 소규모 재생에너지의 경제성 보장하는 발전차액지원제도 필요매일 내 집 창문을 열었을 때 풍력 발전기가 돌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면 어떨까. 커다란 날개가 쉴 새 없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심란해지는 것이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른다. 최근 재생에너지 설비가 확산되면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 대한 ‘님비(NIMBY)’ 현상도 증가하고 있다. 재생에너지는 필요하지만, 내 지역에 들어서기는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재생에너지로 전력의 30%를 공급하는 독일에서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대다수의 시민이 에너지전환에 동의하고, 풍력 발전은 재생에너지에서 가장 큰.. 더보기
재생에너지 ‘꼴찌’ 한국, 함께 행동해주세요 “사실상 ‘제로’ 수준” 태양광과 풍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비중이 최하위 수준인 한국의 상황을 꼬집으며 한 언론보도는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 조사 결과, 2014년 한국의 전체 에너지 공급량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은 고작 1.1%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은 물론, 회원국 평균(9.2%)보다 크게 밑돌았습니다. 더 심각한 사실은 지난 25년 동안 한국은 1% 수준의 재생에너지 비중에서 벗어나지 못 했다는 사실입니다. 한국의 재생에너지는 1990년 1.1%를 기록한 이래 계속 ‘제자리걸음’에 머물렀습니다. 다른 국가들이 기후변화 대응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한 모습과 대조적입니다. 아이슬란드는 재생에너지의 비율이 .. 더보기
기후변화 에너지 그리고 생물다양성 2014년 생물다양성(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총회를 앞두고 CBD시민네트워크가 작성한 에너지 분과 보고서입니다. CBD의 생물다양성 전략계획 목표(아이치 목표)와 관련해 한국의 에너지 정책의 현재와 과제를 조망해봅니다. 1. 서론 기후 및 에너지 이슈가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가 점증하고 있다. 화석에너지로 인한 기후변화가 생물다양성의 가장 큰 위협요인임은 모두가 동의하는 사실이며, 최근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핵에너지와 생물다양성간 공존이 가능한지에 대해 심각하게 질문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규모로 추진되는 재생에너지단지 개발로 인한 생태계 훼손 문제가 생물다양성을 위협하는 문제로서 제기되고 있다. 이 모두가 에너지 소비 총량에 대한 절대적 감소와 효율적 이용.. 더보기
7가지 그래프로 보는 핵발전 산업의 '흥망성쇠' 전 세계적인 가동 핵발전소 감소와 그에 따른 설비용량과 전력 비중의 하락, 건설기간의 연장과 운영비 증가, 풍력과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가능에너지의 급격한 성장… 7월말에 발표된 2014년판 핵산업 동향 보고서는 여러 통계와 자료를 통해 쇠퇴기에 접어든 핵발전 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다. 매년 발간되는 이 보고서는 학계, 산업계는 물론 반핵과 찬핵 진영의 광범위한 자료를 토대로 장기간의 객관적인 통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래는 7가지 그래프로 보고서에 담긴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클릭하면 확대). 1) 핵발전 생산량은 2005년 이후 감소 1990년대 증가세를 보였던 핵발전량은 2005년 2,660 TWh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3년 2,357 TWh로.. 더보기
학교 에너지 절약, 환경동아리가 나선다 환경동아리와 함께 하는 '에너지 자립 캠프' 11월16일 열린다 학교에서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를 배우고 스스로 실천해보는 활동이 갈수록 활발해지는 일은 무척 반갑습니다. 이상기후나 에너지 낭비로 인한 오염 피해는 지금보다 미래세대에게 더 큰 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미래세대가 기후변화의 ‘피해자’가 아닌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행위자’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환경동아리를 중심으로 학생과 교사가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고 실제로 이를 실천하는 경험과 교훈이 더 많이 알려지고 공유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태양광과 풍력(재생가능에너지) 그리고 인간 동력 발전기(자전거발전기)와 같은 ‘선택 가능한 대안’을 실습을 통해 경험해보는 .. 더보기
[코펜하겐 현장⑤]2050년 여러분들은 몇 살입니까? 12월 7일 기후변화의 위기로부터 지구와 인류를 구할 마지막 논의 테이블인 제15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15)가 시작되었다. 이번 회의는 전세계 170여 개 국가의 대표단과 12,000여 명의 NGO 참가자들로 역대 최대 규모를 보여주고 있다. 국제 환경단체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의 회원 그룹인 환경운동연합에서도 7명의 활동가를 현지에 파견했다. 덴마크 코펜하겐 현장에서 환경운동연합 이성조 에너지기후팀장과 자원활동가들이 18일까지 보내는 생생한 소식을 전달한다. [코펜하겐 현장①] 웰컴 투 호펜하겐(Welcome to Hopenhagen) [코펜하겐 현장②] 기후재앙을 막기 위한 마지막 논의가 시작되다 [코펜하겐 현장③] 시민이 만드는 또 하나의 기후회의: 클리마포럼 .. 더보기
[코펜하겐 현장③] 시민이 만드는 또 하나의 기후회의: 클리마포럼 12월 7일 기후변화의 위기로부터 지구와 인류를 구할 마지막 논의 테이블인 제15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15)가 시작되었다. 이번 회의는 전세계 170여 개 국가의 대표단과 12,000여 명의 NGO 참가자들로 역대 최대 규모를 보여주고 있다. 국제 환경단체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의 회원 그룹인 환경운동연합에서도 7명의 활동가를 현지에 파견했다. 덴마크 코펜하겐 현장에서 환경운동연합 이성조 에너지기후팀장과 자원활동가들이 18일까지 보내는 생생한 소식을 전달한다. [코펜하겐 현장①] 웰컴 투 호펜하겐(Welcome to Hopenhagen) [코펜하겐 현장②] 기후재앙을 막기 위한 마지막 논의가 시작되다 여전히 세계 각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도착하고 있는 코펜하겐입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