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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한국이 금융 지원한 석탄화력의 피해비용 한해 10조 원 선진국, 석탄화력발전 수출로 개발도상국에 막대한 외부비용 유발 2015년 11월 11일 - 선진국의 금융 지원을 받은 석탄화력발전소로 인한 건강과 환경 피해 비용이 해마다 수십 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에 의해 지원을 받은 석탄화력발전소의 피해 비용은 약 10조 원(93억 달러)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국제 환경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과 오일체인지인터내셔널(Oil Change International)의 새로운 조사 결과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연구 개발한 모델과 자료에 근거한 이번 분석 결과, OECD 회원국의 수출신용기관이 자금 지원을 담당한 석탄화력발전소의 건강과 환경 피해 비용은 매해 약 9조 원(77억 달러)에서 37조 원(321억 .. 더보기
“안전한 농장을 돌려달라!” 농부 400명 동경전력 본사 앞 시위 일본 농부들이 동경전력 본사 앞에 소를 데리고 나와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 28일 에 따르면, 은행과 업체 경영진들이 동경전력의 책임상한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대한 항의가 일어난 것이다. 4월26일 400여 명의 농부들은 동경 치요다구에 있는 동경전력 본사 밖에 모여 "안전한 농장을 돌려달라"나 "동경전력은 모든 피해를 보상하라"와 같은 글씨가 적힌 현수막을 펼쳤다. 후쿠시마와 치바 등의 지역에서 온 낙농업 농부들은 트럭에 소를 태워왔고, 유통이 금지된 시금치가 전시되기도 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에서 재배된 양배추와 다른 채소에 대해 섭취 제한을 권고한 다음날이었던 지난 3월24일 자살한 64세 농부의 아내는 남편의 초상화를 들고 동경전력 관계자들에게 말했다. "(남편.. 더보기
멕시코만 석유재앙, 불구경을 넘어 ‘미국 역사상 최대 환경재앙’ 오바마 미 대통령이 멕시코만 기름 유출사고에 대해 지난 1일 이렇게 규정했단다. 이런 표현 역시 왠지 충분해 보이지 않는다. 검은색으로 온통 색칠된 처절한 현장에서 어지러울 정도로 독한 원유의 냄새를 맡거나 끈적이는 기름에 뒤범벅돼 죽어 널려있는 생물의 사체를 눈으로 직접 본다면 말이다. 3년 전 삼성중공업 기름유출 사고에 대한 기억 때문에(물론 이 사고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번 사고 소식을 마냥 차분히 듣기가 어렵다. 외신을 통해서 종종 뉴스가 들려오는 것 같지만, 중요하고 자세하게 다루는 보도를 보기 어려워 보인다. 보도 횟수 자체도 적어 피해 규모나 대처 상황에 대한 궁금증이 쉽게 풀리지 않는다. 그래서 해외 언론이나 미국 환경단체의 입장 따위를 검색해보는 수밖에 없.. 더보기
사고 뒤늦게 보도, '불안한' 한국형 원전 한국형 원전, 역시나 불안하다 영광 4호기에서도 핵연료봉 파손, 열전달 완충판 이탈 ○ 지난 10월 1일부터 계획예방정비 작업을 벌이던 영광 4호기에서 핵연료봉 2개가 파손되고 열전달완충판이 이탈된 상황이 뒤늦게 발견되었고 이것이 19일,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영광 5호기에서 작년 4월, 5월에 연이어 핵연료봉 결함이 발생한 것 이어 이번에 4호기에도 핵연료봉이 파손된 것이며 열전달완충판 이탈은 영광 5, 6호기와 울진 5호기에 이어서 다시 발생한 것이다. ○ 한국수력원자력 주식회사는 이번 사건으로 전력공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지만, 그보다 앞서 지역민의 건강 피해와 사고 위험을 걱정해야 하며 나아가서 한국형원전의 근본적인 결함으로 인해 계속 발생하는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대책을 밝혀야 .. 더보기
나가사키 원폭투하 64년 추모현장을 가다 Peace Baton! 세계평화의 외침 속으로 ▲나가사키에서 폭발한 원자폭탄의 버섯구름 2009년 8월 9일, 일본 나가사키 평화공원에서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64년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한여름의 뜨거운 햇살 속에서도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전국 수천 명의 일본인과 세계 각지의 사람들은 추모 행사장을 가득 메웠으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추모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줄이어 피켓을 든 어른과 청소년, 어린아이들까지 티셔츠에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몸자보를 두르고 행렬을 이었다. 공원 주변에서는 평화 및 환경단체에서 주관하는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다. ▲추모객들이 남긴 평화의 메시지 ▲원자폭탄이 떨어진 중심지에 세워진 추모탑 당일 무료로 개관된 원폭자료관에서는 사진과 영상, 각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