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수면 상승

[환경의 날] 벼랑 끝 몰린 남극 생태계 겨울이 왔다. 남극의 6월은 햇빛이 거의 없어 긴 어둠의 시간을 참아야만 하는 계절이다. 연평균 기온 영하 23도. 지구에서 가장 추운 대륙 남극은 땅이지만 대부분 얼음으로 덮여있다. 남극의 얼음은 하얀색에서 짙은 옥색까지, 결은 비단에서 수정 칼날까지 몹시 다채롭다. 얼음은 빙산처럼 솟아 있거나 해안 곳곳에 양탄자처럼 깔려있기도 하다. 꽁꽁 얼어있는 얼음이지만, 깨지기 쉬운 것도 얼음이다. 계절에 따라 극지방의 얼음은 녹고 어는 과정을 반복한다. 그런데 얼음이 점점 녹는 추세에 있다면? 단지 우려가 아니다. 실제로 지난 50년 동안 남극반도의 244개 해빙(바닷물이 얼어서 생긴 얼음) 중 87%가 녹아 없어졌다. 얼음의 면적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두께도 얇아지고 있다. 자연현상이 아닌 인간 활동에 의한.. 더보기
가라앉는 삼각주 지역 '수백만 명 위험' 전세계 주요 강 삼각주 지역이 가라앉고 있고, 수억명의 인구가 홍수위기에 처해있다고 과학자들이 보고하고 있다. 강을 댐으로 막거나 전용하면서 훨씬 적은 양의 퇴적물이 삼각주 지역에 도달하고 있고, 가스나 지하수의 개발 역시 땅을 가라앉게 만들고 있다. 콜로라도강, 나일강, 주장, 론강, 그리고 양쯔강 등이 피해를 입고 있는 강에 해당한다. 5억 명 정도의 인구가 이들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고, 지 연구진들은 밝혔다. 연구진은 주요 삼각주 지역의 85%가 최근 심각한 홍수피해를 받았고, 땅이 가라앉고 기후변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홍수에 취약한 육지 면적이 40년 이후 50% 남짓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전세계의 저지대 삼각주 지역은 식수원으로 이용하는 강이나 해양 폭풍으로부터 갈수록 홍수에 취약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