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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멕시코만 석유재앙, 불구경을 넘어 ‘미국 역사상 최대 환경재앙’ 오바마 미 대통령이 멕시코만 기름 유출사고에 대해 지난 1일 이렇게 규정했단다. 이런 표현 역시 왠지 충분해 보이지 않는다. 검은색으로 온통 색칠된 처절한 현장에서 어지러울 정도로 독한 원유의 냄새를 맡거나 끈적이는 기름에 뒤범벅돼 죽어 널려있는 생물의 사체를 눈으로 직접 본다면 말이다. 3년 전 삼성중공업 기름유출 사고에 대한 기억 때문에(물론 이 사고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번 사고 소식을 마냥 차분히 듣기가 어렵다. 외신을 통해서 종종 뉴스가 들려오는 것 같지만, 중요하고 자세하게 다루는 보도를 보기 어려워 보인다. 보도 횟수 자체도 적어 피해 규모나 대처 상황에 대한 궁금증이 쉽게 풀리지 않는다. 그래서 해외 언론이나 미국 환경단체의 입장 따위를 검색해보는 수밖에 없.. 더보기
중국 기후변화 방지 환경단체를 방문하다 한중일 동아시아 기후행동 네트워크 구축을 위하여 제9회 한중일 동아시아 환경정보 공유 네트워크 회의를 마치며 지난 3월30일부터 4월1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제9회 한중일 동아시아 환경정보 공유 네트워크 운영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2년마다 개최되는 한중일 환경시민회의의 주제를 선정하고, 구체화하기 위한 관련된 환경NGO단체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에서는 광주환경운동연합 이경희 사무국장 포함 3명이 참가했다. 올해의 주제는 ‘2010 한중일 동아시아 시민사회 기후행동을 향하여’이고, 10월에 열릴 예정이다. 동아시아의 주요국가인 한중일 세 나라는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국가의 상위권에 속해있다. 2006년 통계에 의하면 중국은 약 61억톤 (전세계 배출량의 .. 더보기
오는 16일, 지구의 벗 인터내셔널 의장 방한 이번달 16일 세계적 환경단체 지구의 벗 인터내셔널 니모 배시(Nnimmo Bassey) 의장이 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답니다. 지방강연과 4대강 현장 답사 등으로 몹시 분주한 일정으로 짜여져있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금요일 오전엔 누하동 환경센터에서 환경운동연합 활동가와의 만남이 있다고 하구요. 점심도 같이 먹을 예정입니다! 기후변화, 석유, 식량, 아프리카 등의 키워드가 떠오릅니다. 금요일이 기대되네요. 아래 니모 배시 방한에 대한 자료를 참고하세요. *** 지구의 벗 국제본부 니모 배시(Nnimmo Bassey) 의장 방한 4대강 보 건설과 모래톱 준설 현장을 가다! 지구의 벗 국제본부의 니모 배시(Nnimmo Bassey, 나이지리아) 의장이 4박 5일 일정(3/16~ 3.. 더보기
'촛불'단체 배제하는 서울시 '차없는 날' 추진 논란 올해 '서울 차 없는 날' 계획이 가시화됐다. 버스를 제외한 일반 차량의 통행을 전면 금지한다고 거리가 종로구간뿐 아니라 강남의 테헤란로를 포함한다고 서울시가 지난달 30일 밝혔다. 일 년에 하루 도시에서 '자발적으로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는' 차 없는 날 캠페인이 서울지역에서 시작된지 8년째를 맞는다. 애초 시민단체들의 주도로 이루어지던 행사가 2007년부터 서울시와 공동으로 주최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20개 환경단체와 소비자단체가 서울시와 함께 공동 조직위원회로서 행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얼마 전 서울시가 조직위원회에 참여하는 민간단체들을 임의로 선별하겠다고 해서 마찰을 빚고 있다. 지난 7월 22일 차없는 날 조직위원회 사무국을 맡고 있는 녹색교통운동은 "서울시에서 올해 차 없는 날은 기존의 조직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