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환경과 인권을 가장 심각하게 침해한 기업을 선정하는 '공공의 시선(Public Eye)' 상 후보에 올랐다. 2005년부터 그린피스와 스위스 시민단체인 베른선언이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 대항하기 위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상은 올해 전세계 시민단체로부터 추천된 40개 기업 중 심사단이 최종 선정한 6개 후보를 놓고 온라인 투표를 진행 중이다.
삼성은 다른 5개 기업과 나란히 올해 '최악의 기업' 최종 후보에 올랐고, 투표가 진행되는 현재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동경전력과 함께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주관단체는 삼성(Samsung)이 후보로 오른 이유에 대해 "금지된 독성물질을 공장에서 사용하면서 이를 노동자에게 알리거나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 결과 최소 140명의 노동자들이 암 진단을 받았고, 최소 50명의 젊은 노동자들이 사망했다.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삼성은 책임성을 부인하며 공개적으로 환자와 사망자 그리고 그들의 가족을 조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링크 |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http://cafe.daum.net/samsunglabor/CMLV/179
일본의 동경전력(Tepco)은 후쿠시마 위기 이전 원자력발전소에서 여러 결함과 사고 징후가 발견됐지만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안전조치를 무시했다는 이유로 또 다른 후보로 등록됐다. 결국 후쿠시마 원전에서 노심용융(멜트다운)이 일어나고 방사성물질이 토양과 바다를 심각하게 오염시켰다. 동경전력은 거짓으로 판명된 정보를 발표하거나 뒤늦게 알리는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바클레이즈, 프리포트 맥모란, 베일, 신젠타 등 4개 다국적 기업도 이름을 후보 명단에 올렸다. 각각의 사유는 이렇다:
세계 4위 규모의 영국 금융그룹 바클레이즈(Barclays)는 식량 투기로 전세계 식량가격을 상승시켰고, 2010년 하반기에만 4400만 명을 심각한 빈곤으로 몰아넣었다. 바클레이즈는 영국 정부와 결탁해 유럽 차원의 식량 투기 규제를 방해해왔다.
미국의 광산기업 프리포트 맥모란(Freeport McMoRan)은 45년 동안 세계 최대의 금광과 동광인 웨스트 파퓨아의 그래스버그 광산을 운영하면서 자연과 주민을 착취했다. 동시에 광산 반대하는 이들에 대한 고문을 비롯해 공공연한 인권 침해를 자행해왔다.
브라질의 발리(Vale)는 세계 2위의 광산기업이자 최대의 철광석 생산업체다. 이 기업의 과거 60년은 인권 침해와 비인간적인 노동환경 그리고 자연파괴로 점철됐다. 현재 발리는 아마존숲에서 벨로몬테댐 건설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댐 건설로 4만 명의 주민들이 강제 이주의 위기에 처했다.
관련기사 | 브라질 정부, 아마존 대형 댐 건설 승인(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1/06/02/0200000000AKR20110602061300094.HTML
스위스 농약과 종자 기업인 신젠타(Syngenta)는 공격적으로 맹독성의 제초제인 '파라콰트' 판매를 늘렸고 이를 사용한 수많은 농부들이 죽거나 중독됐다. 신젠타의 살충제인 '아트라진'의 경우 미국 중서부 지하수의 90%를 오염시킨 주범이었음에도, 이 기업은 비판적인 과학자를 비방하고 매수하려고 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투표는 이번달 26일까지 실시되며, 심사단과 온라인 투표로 각각 선정된 기업은 27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발표 기자회견에는 미국 경제학자 조지프 스티글리츠가 전지구적 경제 공황에서 기업의 역할에 대해 강연한다.
이지언
링크
기름 유출사고 4년, 주민 7천명 삼성에 책임 촉구(2011년12월7일,환경운동연합)
http://bit.ly/w0Y2Yu
현재 공공의 시선 상 웹사이트에서는 6개 기업에 대한 온라인 투표가 진행 중이다. 1월10일 현재 동경전력이 최다 득표했고 삼성이 간소한 차이로 뒤를 잇고 있다.
삼성은 다른 5개 기업과 나란히 올해 '최악의 기업' 최종 후보에 올랐고, 투표가 진행되는 현재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동경전력과 함께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공공의 시선 상(Public Eye Awards) 온라인 투표
http://www.publiceye.ch/en/vote/
주관단체는 삼성(Samsung)이 후보로 오른 이유에 대해 "금지된 독성물질을 공장에서 사용하면서 이를 노동자에게 알리거나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 결과 최소 140명의 노동자들이 암 진단을 받았고, 최소 50명의 젊은 노동자들이 사망했다.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삼성은 책임성을 부인하며 공개적으로 환자와 사망자 그리고 그들의 가족을 조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링크 |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http://cafe.daum.net/samsunglabor/CMLV/179
일본의 동경전력(Tepco)은 후쿠시마 위기 이전 원자력발전소에서 여러 결함과 사고 징후가 발견됐지만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안전조치를 무시했다는 이유로 또 다른 후보로 등록됐다. 결국 후쿠시마 원전에서 노심용융(멜트다운)이 일어나고 방사성물질이 토양과 바다를 심각하게 오염시켰다. 동경전력은 거짓으로 판명된 정보를 발표하거나 뒤늦게 알리는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바클레이즈, 프리포트 맥모란, 베일, 신젠타 등 4개 다국적 기업도 이름을 후보 명단에 올렸다. 각각의 사유는 이렇다:
세계 4위 규모의 영국 금융그룹 바클레이즈(Barclays)는 식량 투기로 전세계 식량가격을 상승시켰고, 2010년 하반기에만 4400만 명을 심각한 빈곤으로 몰아넣었다. 바클레이즈는 영국 정부와 결탁해 유럽 차원의 식량 투기 규제를 방해해왔다.
미국의 광산기업 프리포트 맥모란(Freeport McMoRan)은 45년 동안 세계 최대의 금광과 동광인 웨스트 파퓨아의 그래스버그 광산을 운영하면서 자연과 주민을 착취했다. 동시에 광산 반대하는 이들에 대한 고문을 비롯해 공공연한 인권 침해를 자행해왔다.
발리가 열대우림을 바꿔 광산과 댐으로 만들고 있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내용의 문구로 패러디한 배너.
브라질의 발리(Vale)는 세계 2위의 광산기업이자 최대의 철광석 생산업체다. 이 기업의 과거 60년은 인권 침해와 비인간적인 노동환경 그리고 자연파괴로 점철됐다. 현재 발리는 아마존숲에서 벨로몬테댐 건설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댐 건설로 4만 명의 주민들이 강제 이주의 위기에 처했다.
관련기사 | 브라질 정부, 아마존 대형 댐 건설 승인(연합뉴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1/06/02/0200000000AKR20110602061300094.HTML
스위스 농약과 종자 기업인 신젠타(Syngenta)는 공격적으로 맹독성의 제초제인 '파라콰트' 판매를 늘렸고 이를 사용한 수많은 농부들이 죽거나 중독됐다. 신젠타의 살충제인 '아트라진'의 경우 미국 중서부 지하수의 90%를 오염시킨 주범이었음에도, 이 기업은 비판적인 과학자를 비방하고 매수하려고 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투표는 이번달 26일까지 실시되며, 심사단과 온라인 투표로 각각 선정된 기업은 27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발표 기자회견에는 미국 경제학자 조지프 스티글리츠가 전지구적 경제 공황에서 기업의 역할에 대해 강연한다.
이지언
링크
기름 유출사고 4년, 주민 7천명 삼성에 책임 촉구(2011년12월7일,환경운동연합)
http://bit.ly/w0Y2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