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은 저개발 국가의 기후변화 완화와 적응에 대한 지원을 통해 저탄소 발전과 기후 회복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에 따라 2011년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의 기후재원 운영기구로 출범했습니다.
선진국들로부터 2020년까지 연간 1,000억 달러 조성을 목표로 하는 녹색기후기금은 현재까지 33개국이 102억 달러의 초기 재원기여를 공약했고, 사업 시작을 위한 단계를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 말 파리에서 열리게 될 기후협약 당사국 총회를 앞두고 핵심 의제 중 하나인 녹색기후기금의 효력과 역할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와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녹색기후기금 이사회는 2020년 이후 새로운 기후체제 합의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기 위해 첫 사업승인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재원 조성 규모는 기후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저개발국에게 반드시 필요한 규모에 비해 크게 부족하고, 불명확하게 남아있는 지원 기준을 비롯해 녹색기후기금을 둘러싸고 풀어가야 할 여러 과제가 남겨져 있습니다. 세계 시민사회가 녹색기후기금을 주시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도 녹색기후기금에 1억 달러의 재원을 공약했고 인천 송도에 사무국을 유치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인 역할을 국제사회에 자임한 바 있습니다. 국내 시민사회가 녹색기후기금을 주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비판적 감시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기대와 요구가 높습니다.
오는 7월 6일 송도에서 개최될 예정인 녹색기후기금 10차 이사회를 앞두고 녹색기후기금에 대한 시민사회의 이해와 역량을 높이고 향후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공개 세미나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녹색기후기금 시민사회 역량강화 세미나 - 알기 쉬운 GCF
○ 일시 2015년 6월 30일 화요일 오전 10시-12시
○ 장소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
○ 참가신청 http://goo.gl/forms/Hm8YNpoYJJ
○ 문의 02-6925-6589 이소연 간사 sy.kofid@gmail.com
시민사회 발표자료 | 시민사회가 바라보는 녹색기후기금(GCF)-기회와 도전
이지언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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