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후 비상/교통과 자전거

“열심히 배출한 당신… 더 내라!”


2월 17일 서울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은 광화문 세종로 네거리에서 혼잡통행료 확대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자동차 모양의 피켓에 적힌 문구를 보세요.

“열심히 배출한 당신… 더 내라!”

서울시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은 자동차 매연에서 기인합니다. 오염자 부담원칙을 염두에 둔다면 심각한 대기오염은 운전자들에게 가볍지 않은 책임이 있습니다. 이날 오유신 생태도시팀 활동가는 “서울의 교통혼잡비용이 2008년에 7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서울이라는 도시가 경쟁력 있는 도시로, 사람이 살 만한 도시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지금이라도 시민들을 설득하고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라도 혼잡통행료 (확대)를 도입해야 합니다”고 말했습니다.

“도심 평균속도 16km/h 이게 최선입니까?”

2009년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도심 평균속도는 16.0km/h로 나타났습니다. 그나마 2008년 고유가와 경기침체로 14km/h 수준에서 다소 나아졌지만 여전히 '도시 경쟁력'에는 못 미칩니다. 에너지 낭비를 비롯해 도로혼잡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공공재의 비극’이라 불릴 만큼 오염 당사자 누구도 이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혼잡통행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울에서 혼잡통행료가 확대되는 것에 동의한다면, 서울환경운동연합과 함께 해주세요. 아래는 어제 기자회견 동영상입니다.

관련 글
혼잡통행료 확대, 서울시 더 이상 외면 말아야 (2월 16일)
고유가 시대! 이제는 자동차중심 교통문화를 바꿔야 한다 (2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