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31일 동경전력 임직원들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의 한 피난소로 대피한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사진=Koji Shimizu/아사히신문
일본인 73%가 후쿠시마 제1원전과 관련해 동경전력의 정보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27일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는 동경전력에 대해 신뢰할 만하다고 답한 15%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원자력 발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한 응답자의 34% 중에서 동경전력을 신뢰한다고 답한 사람은 24%에 그쳤다.
중앙 정부가 원전 사고에 어느 정도 책임을 지고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 60%가 정부에 막대한 책임이 있다고 답했고, 34%는 일부 책임이 있다고 답변했다.
일본 전국에 걸친 이번 <아사히신문> 전화 설문조사는 5월 21일~22일 진행됐고 3,455가구 중 임의로 선택된 2,056명의 유권자들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대지진의 피해를 입은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현의 일부 지역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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