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골치 덩어리' 핵발전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환경운동연합은 오늘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노후 핵발전소 즉각 폐쇄를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비가 오는 날씨에서 활동가와 여성위원회 회원들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방사능 모양으로 찢어진 '핵 우산'을 들고 국민의 생명보다는 핵산업계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정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를 풍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30년 넘게 수명을 넘겨 가동하고 있는 노후원전 부산 고리1호기와 수명연장 결정을 앞두고 있는 월성1호기는 이제 그만 폐쇄하는 것이 안전을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환경운동연합은 성남, 안양, 천안, 대전, 대구, 창원, 경주, 포항, 횡성 등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노후원전 폐쇄를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8월 7일부터는 <원전 없이 안전한 여름나기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래는 퍼포먼스 사진이다.
8월6일 종로구 세종대로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환경운동연합이 노후 원전 폐쇄를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이지언/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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