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자전거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부쩍 늘었다. 특히 요즘엔 인터뷰 요청도 끊이질 않는다. 지난해엔 고유가라는 외부의 자극이었다면, 최근의 경우는 바로 정부와 대통령의 잇따른 발표 때문이다.
이른바 최대의 자전거 동호회로 알려진 '자전거로출퇴근하는사람들' 카페에 가입한 것은 지난해였지만, 그다지 자주 방문하지는 않는 편이었다. 올해 동호회 운영진들과 자주 만나면서, 또 최근 정부의 정책에 대한 여론(?)도 살필 겸, 카페에 자주 들르게 됐다.
무엇보다도 나는 그곳의 뉴스 게시판을 좋아한다. 이곳은 다른 어떤 곳보다도 자출인들을 위한 뉴스가 가장 빠르게, 그리고 가장 풍부하게 올라오는 것이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바로 댓글. 수많은 댓글을 통해 한국의 자전거 정책에 대한 신랄한 토론이 벌어지는 곳, 이곳 말고는 없다.
댓글을 통해 보는, 이들의 현정부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을 보고 있노라면, 가끔 나도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겉이 아닌, 정부의 온갖 선전과 '허풍'을 꿰뚫는 시각이 그들에게 있다.
그들의 눈은 대통령 입이 아니라, 늘 그렇듯, 도시의 거리를 향하고 있을 뿐이다.
이른바 최대의 자전거 동호회로 알려진 '자전거로출퇴근하는사람들' 카페에 가입한 것은 지난해였지만, 그다지 자주 방문하지는 않는 편이었다. 올해 동호회 운영진들과 자주 만나면서, 또 최근 정부의 정책에 대한 여론(?)도 살필 겸, 카페에 자주 들르게 됐다.
무엇보다도 나는 그곳의 뉴스 게시판을 좋아한다. 이곳은 다른 어떤 곳보다도 자출인들을 위한 뉴스가 가장 빠르게, 그리고 가장 풍부하게 올라오는 것이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바로 댓글. 수많은 댓글을 통해 한국의 자전거 정책에 대한 신랄한 토론이 벌어지는 곳, 이곳 말고는 없다.
댓글을 통해 보는, 이들의 현정부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을 보고 있노라면, 가끔 나도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겉이 아닌, 정부의 온갖 선전과 '허풍'을 꿰뚫는 시각이 그들에게 있다.
그들의 눈은 대통령 입이 아니라, 늘 그렇듯, 도시의 거리를 향하고 있을 뿐이다.
“정책을 내놓은 사람들 중 정말 자전거를 타고 한 번이라도 도로에 나간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
- <4대강 자전거 도로로 녹색뉴딜?>, 위클리경향 825호(2009.5.19) [새창]
- <4대강 자전거 도로로 녹색뉴딜?>, 위클리경향 825호(2009.5.19) [새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