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량의 방사성 세슘이 일본 이바라키현 호코타시의 쌀에서 검출됐다. 호코타시는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에서 남서쪽으로 150킬로미터 가량 떨어져있다.
<교도통신> 보도를 보면, 쌀을 수확하기 전 시행된 이번 사전조사에서는 가공하지 않은 쌀에서 킬로그램당 52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이바라키현 정부가 19일 밝혔다. 이는 일본 정부가 정한 안전기준인 500베크렐보다 10분의 1 낮은 수준이다.
앞서 이바라키현의 츠쿠바시와 조소시에서도 왕겨와 쌀에서 극미량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검출량은 20베크렐 이하로 해당 지자체는 이에 대해 "검출 불가능" 수준이라고 밝혔다.
쌀 수확을 앞두고 농가들 사이에서 방사능 오염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되는 가운데, 8월초 정부는 쌀 생산량의 40%에 해당하는 일본 북부와 동부의 14개 현에서 쌀에 대해 방사능 오염 여부를 조사하고 출하 허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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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현 정부 관계자들이 방사성물질 측정을 위해 쿠리마치 지역에서 논의 토양을 채취하고 있다. 사진=AP
쌀 수확을 앞두고 농가들 사이에서 방사능 오염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되는 가운데, 8월초 정부는 쌀 생산량의 40%에 해당하는 일본 북부와 동부의 14개 현에서 쌀에 대해 방사능 오염 여부를 조사하고 출하 허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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