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일어났던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한 사진작가가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 기록했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작가 제이크 프라이스(Jake Price)는 일본 동북부 대지진과 쓰나미 재난 발생으로부터 48시간 뒤 뉴욕을 떠나 일본으로 떠났다. 그는 3년반 동안 자연재해 피해 지역, 후쿠시마 핵발전소를 기록해왔다. 그의 사진은 영상과 오디오 자료와 함께 9월말 열리는 뉴욕필름페스티발에 출품됐다.
<뉴요커>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주변 마을을 찾아간 그가 "자연이 문명을 뒤덮고 있다"면서 "아름답지만 끔찍히 딱한 풍경이다. 이것은 과학 실험이 아니라, 버려진 삶의 현장이고, 인재로 인한 결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래는 <뉴요커>에 소개된 제이크 프라이스의 사진 일부다.
후쿠시마현 신치 지역에서 과거 마을 도로가 해안 침식을 막기 위해 덮인 대량의 모래더미에 뭍혀있다(2014년4월).
오다카 마을에서 버려진 공원. 주민들은 낮 시간 동안 마을로 돌아올 수 있도록 허용됐지만, 그렇게 하는 이들은 매우 드물다. (2014년 4월)
폭풍이 치는 후쿠시마 해안. (2013년 12월)
오다카 마을의 버려진 놀이터. 주민들은 낮 시간 동안 마을로 돌아올 수 있도록 허용됐지만, 그렇게 하는 이들은 매우 드물다. (2014년 4월)
오다카 마을의 등산로에 쌓인 방사성 폐기물. 후쿠시마 핵발전소 주변에서 진행된 오염 제거 작업은 지역 전반에서 폐기물 보관백을 볼 수 있다. (2014년 8월)
후쿠시마 오다카 마을 외곽의 해안가. 정부가 설치한 방사선 계측기에서 표시된 붉은색 숫자를 볼 수 있다. (2014년 8월)
후쿠시마 우케도 지역의 한 학교에 버려진 사진. (2013년 12월)
버려진 라면 가게. 후쿠시마 나미 마을. (2013년 12월)
황폐화된 후쿠시마현 나미 마을. (2014년 4월)
황폐화된 후쿠시마현 나미 마을. (2014년 4월)
링크
Fukushima, Three Years Later
http://www.newyorker.com/culture/photo-booth/fukushima-three-years-l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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