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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온실' 지자체 청사, '낙제점' 에너지성적 공개 과거 '호화청사' 논란을 빚었던 용인시 청사가 새롭게 공개된 에너지 성적에서도 꼴지로 드러났다. 이는 246개 지자체 청사의 2008년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정부의 최근 실태조사 결과 밝혀졌다. 용인시청, 지자체 청사 중 에너지 낭비 '최고' 용인시청의 한 해 에너지 사용량은 3천8백toe로 지자체 청사 평균 5백toe의 무려 7배 수준에 달한다. 근무자 1인당 에너지 사용량 역시, 광역지자체인 전북도청을 제외하면 용인시청은 가장 높았다. 어떻게 기초 지자체 청사가 에너지 소비에서 '불명예' 1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 용인시청사는 지상 16층에 지하 2층 건물로 5년 전 신축됐다. 총 공사비 1,974억원의 규모로, 신축 당시 '용인궁(宮)'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시민들의 따가운 시선 속에서 공사가 진행.. 더보기
올 4월, 볼리비아서 기후변화 민중회의 열린다 오는 4월 볼리비아에서 '기후변화와 지구의 권리에 관한 세계 민중회의'(이후 세계 민중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는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코펜하겐 기후회의의 '실패'를 극복하자는 제안에서 출발했다. 지난해 12월 20일, 모랄레스 대통령은 코펜하겐에서 열린 15차 기후회의가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것에 대해 "우리가 당장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면 아이들과 미래 세대들은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기후변화에 관한 세계 민중회의를 올해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개최할 것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은 2005년에 이어 지난해 말 볼리비아 대통령 재선에 당선됐다. 그는 에너지산업 국유화와 원주민 권리 지원을 강화 정책.. 더보기
건물도 '에너지 효율'…'탄소 제로' 빌딩 나온다 건물도 '에너지 효율'…'탄소 제로' 빌딩 나온다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생활하는 건물에서도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당장 내년부터는 새로짓는 공공건물에 에너지 효율 등급 표시제가 시행되는데 이런 규제는 앞으로 갈수록 확대됩니다. 안서현 기자입니다. 크고 높은 건축물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바깥 벽체를 유리로 꾸미는 '커튼 월' 방식이 유행입니다. 기둥과 골조를 세우고 유리와 금속테로 두르면 되기 때문에 공사 기간이 짧고 겉모양이 좋은 게 장점입니다. 적외선 카메라로 비춰보니 건물 외벽으로 붉은 색이 퍼져 나옵니다. 열 에너지가 밖으로 새고 있습니다. [강재식/한국건설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 커튼월은 대부분 유리와 금속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유리와 금속 구조물.. 더보기
[코펜하겐 현장③] 시민이 만드는 또 하나의 기후회의: 클리마포럼 12월 7일 기후변화의 위기로부터 지구와 인류를 구할 마지막 논의 테이블인 제15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15)가 시작되었다. 이번 회의는 전세계 170여 개 국가의 대표단과 12,000여 명의 NGO 참가자들로 역대 최대 규모를 보여주고 있다. 국제 환경단체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의 회원 그룹인 환경운동연합에서도 7명의 활동가를 현지에 파견했다. 덴마크 코펜하겐 현장에서 환경운동연합 이성조 에너지기후팀장과 자원활동가들이 18일까지 보내는 생생한 소식을 전달한다. [코펜하겐 현장①] 웰컴 투 호펜하겐(Welcome to Hopenhagen) [코펜하겐 현장②] 기후재앙을 막기 위한 마지막 논의가 시작되다 여전히 세계 각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도착하고 있는 코펜하겐입니다. .. 더보기
배출권 거래제의 진실을 11분짜리 영화에 담았다! The Story of Cap & Trade from Story of Stuff Project on Vimeo. 총량배출거래제 이야기(Story of Cap & Trade)는 코펜하겐과 각국의 국회에서 기후변화의 주요 해법으로 논의 중인 배출권 거래제에 대한 신속하면서도 사실을 전달하는 영화입니다. 애니 레오나르(Annie Leonard)는 이 계획의 핵심에 있는 에너지 거래자와 월 스트리트의 금융가들을 소개하며 현재의 총량배출거래제 계획 안에 있는 '세부 속 악마(devils in the details)'들을 드러낸다: 주요 오염배출자들에게 공짜 허용권을 부여하고, 상쇄라는 속임수와 함께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진짜 필요한 것에는 눈을 흐리게 하는 것이다. 총량배출거래제에 대해 들어봤지만, 그것이 어떻.. 더보기
내가 배운 생태건축 “새나가는 에너지를 잡아라” 내가배운 생태건축, 첫 번째 Passive house “새나가는 에너지를 잡아라” 패시브하우스는 에너지 소비가 적은 건물로 기존건물에 비해 에너지소비량이 10분의 1 정도이다.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끌어 쓰거나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최대한 막는 방식이기 때문에 ‘수동적’(passive)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이번에 우리가 방문한 곳은 풀뿌리 시민단체인 ‘에너지전환’ 회원들이 충남 홍성에 직접 지은 7평 남짓한 작은 패시브하우스이다. 여름에는 밖의 온도보다 2~3도 가량 낮고, 겨울에는 방바닥의 냉기만 없다면 별도의 난방장치를 하지 않아도 지낼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밀폐와 단열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삼중창을 달고, 조금의 틈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은박테이프를 꼼꼼.. 더보기
에너지자원 전방위 공략에 나선 중국? 인접한 카자흐스탄에서 배송관을 통해서 직접 석유를 공급받고, 베네수엘라와 석유외교를 펼치던 중국이 아예 '불'을 더 지피려나 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미국을 앞지른 중국이 아마 '석유시대'의 마지막 박물관이 되지 않을까. 이제 한국에 들어오는 석유는 세계 각지에서 중국기업의 퍼낸 석유가 아닐까 싶다. 그림: 한겨레 이번 인수협상의 특징은 그동안 단일 기업 투자로 나섰던 중국 국영기업들이 대규모 인수합병을 위해 공동으로 나섰다는 점이다. 또 중국의 천연자원 인수 사냥이 중동,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를 넘어 중남미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준 것이다. [전문 보기], 한겨레, 2009년 8월11일 더보기
건물의 에너지성적, 증명하라! 에너지절약형 건물은 ‘거주자가 일부러 애쓰지 않아도 스스로 에너지를 줄이는’ 건물이다. 단열이나 자연채광이 잘 되지 않는 건물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더위나 추위와 같은 고통을 감내할 수밖에 없다. 거꾸로 에너지절약형 주택은 난방과 전기 비용을 줄일 뿐만 아니라, 거주자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보장할 수 있다. 지난 10월 27일 서울환경연합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에너지 절약형 주택이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해 정부, 기업, 시민단체가 함께 의견을 모았다. 기존의 에너지 다소비 건물유형에 대한 재평가부터 공동주택에 에너지절약 요소를 적용한 실제 사례까지, 토론회 주요내용을 정리했다. 유리건축 및 초고층 아파트, 에너지다소비 건물 재평가 “건물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가장 빠른 증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