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탈바꿈] 탈핵 입문서로서 좋은 덕목 두루 갖췄네 , 탈바꿈프로젝트 지음, 오마이북 펴냄 2007년 정부가 고리1호기의 수명연장 심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저항은 약했다. 7년이 지난 지금 핵발전소의 계속가동 여부가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후쿠시마 사고, 밀양 송전탑 싸움, 삼척 주민투표, 방사능 오염, 핵발전소 납품비리와 같이 곪아있던 문제가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지난달에는 핵발전소 수명연장을 위해선 주민의견을 수렴하도록 정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도 했다. 핵발전소는 유례없이 사회적 감시 아래 놓이기 시작했다. 탈핵운동의 값진 성과다. 과거처럼 정부가 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의 수명연장을 일방적으로 강행한다면 위기를 자초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탈핵운동은 더 쉽고 간단해질 필요가 있다. 대중적 기반을 확장시키기 위.. 더보기 '베란다 태양광' 설치해보니 베란다 태양광은 저렴하고 간단한 설치로 내 집에 적절한 전기를 스스로 공급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사흘 전 우리집 베란다에도 미니 태양광을 설치했다. 1. 간단한 구성 베란다 태양광은 작은 규모이면서도 태양광 발전시스템이 갖춰야 할 기본 구성의 압축판이다. 햇빛을 전기로 바꿔주는 태양광 전지판인 모듈(나의 경우엔 105와트(W)짜리 2장의 전지판으로 용량은 210W에 해당)과 태양광의 직류 전기를 가정에서 쓸 수 있는 형태의 교류 전기로 바꿔주는 인버터 그리고 모니터와 전선이다.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는 베란다 난간에 고정된 거치대에 붙어있다. 약간 기울어진 거치대 덕분에 모듈은 수평면에서 75도 각도를 유지하는데, 최적화된 경사인 30도보다는 당연히 효율이 떨어지겠지만 (기.. 더보기 미국-중국 기후 합의, 기후재앙 막기엔 역부족 지난 12일 미국과 중국이 발표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합의문에 대해 환경운동연합은 아래와 같이 논평했다. 온실가스 최대 배출국인 미국과 중국의 이번 발표는 내년 말까지 예정된 기후변화에 관한 새로운 국제합의를 1년 앞두고 중요한 정치적 메시지를 던졌다. 앞서 10월 유렵연합의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발표에 이어, 세계 배출량의 45%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의 이번 합의는 일본, 한국, 호주, 캐나다 등 주요 온실가스 배출국 역시 2020년 이후의 중장기 감축 목표 설정 등 책임 있는 기후변화 행동에 나서도록 촉구하고 있다. 다만, 2025년까지 2005년 대비 온실가스를 26~28% 감축하겠다는 미국의 목표는 누적 배출량에 따른 기후변화 책임에 비해 여전히 낮고 지구 온도상승폭을 2도 내로 제한해.. 더보기 재생에너지 확대, 정부와 전력사에만 맡겨두지 말자 전력회사의 ‘갑질’에 맞선 에너지협동조합의 도전 어느덧 한해 농작물을 수확하기 좋은 계절이다. 서울에 살면서 텃밭 하나 가꾸지 못 하는 형편이지만 그 대신 에너지 농사를 짓는다. 바로 에너지협동조합을 통해서 말이다. 내가 조합원으로 있는 에너지협동조합은 태양광발전을 이용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일종의 공동 경작지다. 400명 넘는 조합원들이 십시일반 출자해서 만든 2기의 태양광이 서울 도심의 학교 옥상에서 가동 중이며 오늘도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햇빛발전소 1호기가 에너지를 생산하기 시작하고 어느덧 1년 3개월이 지났다. 이쯤 되면 한 번 지금까지의 소출을 돌아보게 된다. 우리 협동조합의 홈페이지를 샅샅이 찾아보며 나름대로 셈을 해봤다. 성적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소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자로서 우리.. 더보기 [사진]후쿠시마 사고 3년 후 2011년 일어났던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한 사진작가가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 기록했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작가 제이크 프라이스(Jake Price)는 일본 동북부 대지진과 쓰나미 재난 발생으로부터 48시간 뒤 뉴욕을 떠나 일본으로 떠났다. 그는 3년반 동안 자연재해 피해 지역, 후쿠시마 핵발전소를 기록해왔다. 그의 사진은 영상과 오디오 자료와 함께 9월말 열리는 뉴욕필름페스티발에 출품됐다. 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주변 마을을 찾아간 그가 "자연이 문명을 뒤덮고 있다"면서 "아름답지만 끔찍히 딱한 풍경이다. 이것은 과학 실험이 아니라, 버려진 삶의 현장이고, 인재로 인한 결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래는 에 소개된 제이크 프라이스의 사진 일부다. 링크Fukushima, Three Yea.. 더보기 태양광 2050년 전력 공급비중 1위 차지할 것 2050년에 이르면 태양 에너지가 설치단가의 하락에 힘입어 가장 주요한 발전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와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9월29일에 발표했다. 이번 태양광 기술 로드맵 보고서에서 국제에너지기구는 태양광(PV)이 2050년 발전량 비중의 16%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2010년에 발표한 로드맵에서 같은 기간 태양광의 발전량 비중 목표를 11%로 제시했던 것보다 크게 높아진 수준이다. 로드맵에서 제시된 2050년 태양광 설치용량 목표는 4,600GW(기가와트)로, 이는 이상기후를 부추기는 이산화탄소를 4Gt(기가톤) 감축하는 효과를 갖는다. 마리아 반 더 호벤 IEA 사무총장은 "최근 몇년 동안 태양광 모듈과 시스템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 더보기 <뉴스타파> ‘원전묵시록’ 재앙을 경고하는 탐사보도 놓치지 말아야 할 '다시 보기'(2) ‘원전묵시록’ 탐사보도 전문매체 는 ‘원전묵시록’이란 주제로 핵발전소 문제에 대한 탐사기획을 연속해 보도하고 있다. 9월26일 방송된 ‘핵발전소 비정규직, 위험은 10배 임금은 절반’ 편을 보면, 핵발전소가 단순한 하나의 악마가 아니라, 그 내부에서 차별과 불평등의 방식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보여준다. 는 “핵발전소에서 방사선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방사선 피폭량이 정규직보다 10배나 더 높다는 한수원 자체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위험한 일을 도맡아하기 때문인데요, 그런데도 임금은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한수원 정규직의 절반밖에 되지 않습니다”면서 “비정규직이기 때문에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불안한 신분이지만, 한수원.. 더보기 <포항MBC> ‘월성1호기, 가려진 진실’ '핵발전 원산지' 캐나다 보니 해녀들의 암 발병 이유 알겠네 놓치지 말아야 할 '다시 보기'(1) ‘월성1호기, 가려진 진실’ 지역 언론으로서 지금까지 월성 핵발전소 문제를 가깝게 추적해왔던 포항MBC가 9월12일 이란 제목의 65분짜리 특집다큐를 방송했다. 이 다큐는 월성 핵발전소뿐 아니라 일본 후쿠시마 그리고 캐나다에서 현장 취재를 통해 주민과 전문가로부터 생생한 증언을 담았다. 무엇보다도 월성 핵발전소의 원래 모델이었던 캔두형 원자로가 캐나다에서 처한 상황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보도에 따르면, 캔두형 압력관의 수명은 30년이지만 대부분 그 전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는 같은 유형의 모든 캔두로의 결함이라는 것이다. 월성1호기와 같은 해 만들어져 ‘쌍둥이 핵발전소’로 불리는 젠틸리 1호기에 .. 더보기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