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국수출입은행 등 해외 석탄화력에 막대한 공적재원 지원 기후위기 경고에도 막대한 공적재원 쏟아 해외 석탄사업 지원 기후변화의 파국을 경고하는 과학자들의 목소리가 거듭 제기되는 가운데, 가장 심각한 탄소 배출원인 석탄화력발전소와 탄광 사업에 공적재원을 지원해왔던 기존 정책의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올해 3월에 발표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기온 상승을 2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선, 향후 20년간(2010~2029년) 화력발전소에 대한 연간 투자액이 평균 300억 달러, 석탄 채굴 투자액은 평균 1,100억 달러씩 삭감돼야 한다. 현재 화석연료 총 매장량은 기후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한계치를 훨씬 넘어선 규모로서,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확인된 화석연료 매장량의 최소 3분의 2 이상을 채굴해선 안 된다고 .. 더보기 월성 핵발전소가 있는 경주로 오세요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에 핵발전소가 있는지 아냐고 물어보면 대개 의외라는 반응이다. 경주시 양북면과 양남면에 걸쳐 자리 잡은 월성원전 말이다. 월성은 신라 궁궐이 있던 도성의 이름이다. 반달처럼 생긴 성의 모양에서 유래해서 반월성이라고도 부른다. 경주원전 대신 월성원전란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양남면의 해안가 마을에 월성1호기 건설이 시작된 1977년 당시 경주시와 월성군의 행정구역 통합이 되기 전이라서다.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한해 천만 명을 넘는다고 한다. 일부겠지만, 핵발전소를 견학하러 경주를 찾는 방문객들도 수만 명 규모에 이른다. 월성원전을 운영하는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홍보관과 핵발전소 견학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가족의 경우 핵발전소 인근에 마련된 숙소를 무료 이용할 수 .. 더보기 한신대 햇빛발전소 준공 "따뜻한 햇볕 한 줌 될 수 있다면…" 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 따뜻한 햇볕 한 줌 될 수 있다면… 19일 한신대 햇빛발전소 준공식에서 배태진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총무는 백창우의 노래 의 일부를 인용했다. 그는 핵발전소 폐쇄를 선언한 독일을 언급하면서 "어째서 우리나라와 일본만은 원전을 계속 더 지으려는 것인지, 쓰나미와 (후쿠시마) 사고를 겪었지만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태진 총무는 한신대 햇빛발전소 준공과 관련해 "문명과 미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시작하는 여러분들과 이곳 한신대에서 이 일을 시작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 "햇빛발전소가 참으로 이 어두워져가는 이 문명 속에 귀한 햇볕 한 줌이 되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우리동네햇빛발전협동조합(이사장 최회균)은 조합원과 주민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9일 한신대 서울.. 더보기 서울시 3년간 전력소비량은 줄고, 재생에너지 생산량은 2배 증가 최근 3년 동안 전국적으로 전력소비량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서울에서는 전력소비량이 소폭으로 줄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전력사용량을 파악한 결과, 전국 전력사용량은 9.4% 증가한 반면 서울의 전력사용량은 1.6% 감소했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한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은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2014년까지 원전 1기 분량의 에너지를 절감하겠다는 박원순 시장의 대표적인 환경 에너지 정책이었다. 사업 내용이 기존의 에너지 정책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기업, 가정, 학교의 참여를 이끌어내려고 노력했다는 점은 달랐다. 원전 하나 줄이기 시민위원회와 실행위원회를.. 더보기 국내산·수입산 식품 545개 방사능 검사 결과, 세슘 6.6% 검출 발족 1주년 맞은 시민방사능감시센터 '국내 유통 식품 방사능 분석결과' 공개 시민방사능감시센터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내산과 수입산 식품의 시료 545개를 검사한 결과 36개 시료에서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14일 발표했다. 가장 집중적으로 조사한 수산물의 경우, 시민방사능감시센터는 총 334개를 검사해 이 중 22개 시료에서 킬로그램당 1베크렐(Bq) 내외의 세슘이 검출돼 6.6%의 검출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방사능 최고치를 기록한 품목은 일본산 가리비 껍질로 2.88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 다만 가리비 껍질은 직접 섭취하는 식품은 아니고 굴 양식에 쓰인다고 덧붙였다. 9개월간 진행된 이번 조사는 국내산 수산물이 수입산 수산물에 비해 방사능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다고 말했다. 수입.. 더보기 "손 잡아주는 이들이 있기에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한국전력이 밀양 송전탑 반대 농성장에 대해 강제 철거를 예고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밀양 주민들을 응원하기 위한 '밀양의 봄'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밀양송전탑반대 대책위와 전국대책회의가 12일 오후 6시 밀양역 앞 광장에서 진행한 이번 콘서트에는 밀양 주민들과 전국에서 모인 500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대책위는 "경찰의 물리력을 동원해 송전탑 공사가 강행되었던 지난 6개월 밀양주민들은 정말 혹독한 계절을 보냈다"면서 "추운 겨울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공사현장을 지켜야 했고 100여명의 주민들이 병원에 후송되는 아픔도 겪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 밀양에 농성장이 남은 마을은 4곳입니다. 한전은 14일까지 자진 철수하지 않으면 강제 철거하겠다는 계고장을 각 농성장에 부착했습니다. 대책위 공동대표 .. 더보기 투투 주교,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 기업 '보이콧' 호소 ◇ "화석연료 기업의 주식 팔아버려라" ◇ UN 기후변화 보고서 발표 앞두고 '탄소기업에 투자 중단' 주장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흑인차별(아파르트헤이트) 정책에 맞선 인권 투쟁의 지도자 데스먼드 투투 주교가 화석연료 산업을 '보이콧'하자고 강력하게 주문하고 나섰다. 투투 주교는 4월 10일 영국의 일간지 에 기고한 글에서 "우리는 탐욕에 지배당한 세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자본의 이익이 인류나 지구의 이익보다 중요시되도록 허용해왔다. 기업들이 여기서 그냥 멈추고 돈을 마구 벌어들이는 일을 멈출리는 만무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투투 주교는 "기후변화의 불평등에 돈줄을 대는 기업들과의 끈을 잘라내는 일에 양심 있는 사람들이 나서야 한다. 가령, 화석연료 기업이 후원하는 행사, 스포츠팀, 방송 프로그램을 보이.. 더보기 기후재앙 피하려면 "개도국에 1,000억 달러 필요"… 선진국들 외면 ◇ 세계은행 '기후변화 피해 상쇄하려면 개도국에 연 1,000억 달러 필요'◇ 미국 등 선진국들 '자국에 경제부담' 이유로 거부 의사 기후변화의 피해가 집중되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재정적 지원의 책임을 선진국들이 노골적으로 거부하고 나섰다. 지난달 31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는 기후변화의 '영향, 적응 그리고 취약성' 분야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3개의 분야별 실무그룹이 각각 내놓는 평가보고서 중 두 번째 보고서로서, 기후변화의 과학적 증거를 다룬 지난해 9월 첫 보고서 다음으로 발표됐다. 보고서 영문판은 지금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48페이지짜리 요약 보고서(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보고서)의 내용은 이미 국내외 언론을 통해서도 소개됐다. 그리고 2천5백 페이지짜리 전체 보고서도 .. 더보기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