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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로 방사능 아스팔트 철거 현장 지난 24일 송파구는 방사성물질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된 마천로 도로를 철거했다. 아스팔트 철거 뒤에 방사선량은 자연 수준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먼지가 비산되는 등 방사능 오염을 제거하는 공사 과정에서 작업자나 어린이에 대한 안전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관련 지침 마련이 시급하다. [동영상] 마천로 방사능 아스팔트 철거 현장, 2월24일 오후 이번 마천로 도로 오염은 노원구 방사능 사건의 파장이 확산되면서 서울시가 2000년 이후 시공된 도로에 대해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4일부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5개 자치구와 도로사업소 그리고 시설관리공단 등이 합동으로 2000년 당시 공사한 도로 349곳과 서울시에 아스콘을 공급하는 16개 업체에 대해 방사선량을 측정했다. 서울시는 측정된 .. 더보기
일본 강과 호수에서도 방사능 세슘 확인 일본 정부가 강과 호수 바닥에서 방사능을 측정한 결과 지점마다 상당한 편차를 보였지만 일부에서는 생태계에 해로운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환경성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 낙진과 관련 인근의 하천 수계에 대한 조사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고 이 전했다. 노심용융(멜트다운) 사고가 난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물질은 대부분 바다로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과 호수를 비롯한 내륙의 민물에서의 방사능 오염에 대해선 알려진 정보가 없었는데, 이번에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해준 것이다.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후쿠시마, 미야기, 야마가타, 군마, 토치기, 이바리키, 치바 그리고 이와테 내 725개 지점에 대해 실시됐다(지도). 물 속의 방사성 세슘의 농도는 대부분 리터당 1베크렐 .. 더보기
월성 1호기 또 정지… ‘사소한 고장’이라고? 오늘 새벽 4시 24분 월성 핵발전소 1호기가 냉각재 펌프 고장으로 자동 정지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환경단체는 이를 단순 고장이 아닌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징후로 봐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원자로를 재가동하지 말고 아예 폐쇄하자고 주장했다. 마침 1982년 11월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한 월성 1호기가 올해로 설계수명인 30년을 모두 채우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부는 일찍 노후된 핵심부품을 교체하면서까지 최근에 월성 1호기의 가동을 연장하려다가 이번 고장사고를 맞았다. 월성 1호기는 고리 1호기에 이어 한국에서 가장 노후한 핵발전소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월성원전 1호기는 "이번 사고까지 지난 30년 간 기계와 부품의 결함 등으로 방사능 누출사고와 냉각재 누출, 원자로 가동중지 등 51번이나 고장.. 더보기
서울시 도로 방사능 전수조사 결과 ‘1구간 자연방사선 3배’ 서울시가 도로 5549개 구간에 대해 방사능 조사를 실시한 결과, 1구간에서 자연방사선의 최대 3배 가까운 방사선량이 나타났다고 12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초 노원구 월계동 도로에서 고농도 방사능이 검출됨에 따라 서울시는 12월6일부터 2001년 이후 시공된 아스팔트 포장도로에 대한 민관 합동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 모든 구간에서 시간당 0.05-0.3마이크로시버트(Sv)의 자연방사선 범위를 나타냈지만, 단 1구간에서 최대 0.95마이크로시버트가 계측됐다. 도로 표면에서 높은 방사선량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노원구 사례와 같이 도로 포장재가 오염원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원자력안전기술원에 핵종 및 농도에 대한 정밀분석을 의뢰했으며 분석결과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처리방안을 논의할 계획".. 더보기
삼성 ‘최악의 기업’ 후보에 올라… 동경전력과 1위 다툼(?) 삼성이 환경과 인권을 가장 심각하게 침해한 기업을 선정하는 '공공의 시선(Public Eye)' 상 후보에 올랐다. 2005년부터 그린피스와 스위스 시민단체인 베른선언이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 대항하기 위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상은 올해 전세계 시민단체로부터 추천된 40개 기업 중 심사단이 최종 선정한 6개 후보를 놓고 온라인 투표를 진행 중이다. 삼성은 다른 5개 기업과 나란히 올해 '최악의 기업' 최종 후보에 올랐고, 투표가 진행되는 현재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동경전력과 함께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공공의 시선 상(Public Eye Awards) 온라인 투표 http://www.publiceye.ch/en/vote/ 주관단체는 삼성(Samsung)이 후보로 오른 .. 더보기
박원순 시장 “서울에서 원전 하나 줄이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참여형 에너지 절약과 재생가능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2014년까지 원전 1기에 해당하는 전력량을 줄이겠다는 내용을 담은 시정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시민과 함께 공공건물 및 민간건물 옥상에 태양광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시민발전소와 에너지자립마을, 나눔발전소를 건립하여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0개 학교와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건물에너지 효율화 사업과 찾아가는 에너지 진단처방 프로그램인 '에너지 클리닉' 등을 통해 2014년까지 200만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2011년 현재 발전량의 2.1%인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4%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포함됐다. 새로운 시정운영 계획은 오늘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더보기
핵발전소로 놀러오세요 30년 전에 완공되고 단 한 번도 가동되지 못 한 바탄(Bataan) 핵발전소는 운영사인 필리핀전력공사에 의해 오늘날 생태적 관광지로 홍보되고 있다. 관광객들은 발전소를 방문하거나, 바다거북의 산란장이기도 한 인근 해변에서 숙박할 수도 있다. 뉴클리어(Nuclear) 리조트 "이곳은 지구 이쪽 편에서의 유일한 관광 친화적인 핵발전소일 것"이라고 전력공사 대변인 데니스 가나가 통신에 말했다. "평소 핵발전소를 볼 일은 드물죠. 원자로는 특히 더 그렇구요 ... 그래서 (바탄 핵발전소 관광은) 아주 스릴있을 거에요." 필리핀 유일의 바탄 핵발전소 원자로 안을 들어가보면, 제어봉(연쇄 핵분열을 일으키는 중성자를 흡수해 반응속도를 조절하는 장치)이 애초 포장된 대로 사용되지 않은 채 비닐에 싸여있다. 전력공사에.. 더보기
오스트리아 대 체코, 국경 맞대고 핵발전소 논쟁 치열 지난해 발생한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는 유럽에서 핵에너지 이용을 둘러싼 논쟁의 구도를 바꾸어놓았다. 오랫동안 반핵 기조를 유지했던 오스트리아는 유럽 대륙에 핵발전을 함께 폐기하자고 요구한 반면, 이웃국가인 체코의 경우 핵발전 비중을 급격히 늘리자는 계획을 밀어붙였다. 오스트리아에서는 핵의 시대가 시작하기도 전에 종말을 맞았다. 다뉴브 강가에 위치한 즈벤텐도르프(Zwentendorf) 핵발전소는 비엔나의 근교에 있다. 1970년대 말, 이 핵발전소는 가동을 앞두고 있었다. 연료봉을 장착하고 운전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됐다. 유령 화석 그런데 1979년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핵발전 반대가 우세로 나타난 이후 즈벤텐도르프 핵발전소는 결국 가동되지 못 했다. 오늘날 이 핵발전소는 유령 같은 화석으로 남았다. 가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