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급식에서 방사능 수산물 빼려는 용감한 엄마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일어나고 1년도 훨씬 지났지만 일본산 수입 식품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매우 높다. 지난 2월에 실시된 서울환경운동연합의 여론조사를 보면, 최근 1년 동안 일본산 식품의 구매를 꺼려왔다는 사람은 86%에 이르렀다. 이 중에서 “일본산 식품을 전혀 구매하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는 45.7%로 가장 높았다. 일본산 식품이 사실상 외면 받은 이유는 현재의 느슨한 방사능 검역 체계에 대한 강한 불신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에도 한국 정부는 일본산 식품의 수입을 지속해왔다. 검출된 방사능이 기준치 이하의 미량인데 ‘불분명한 근거로 특정 국가로부터 수입을 중단하면 통상마찰의 소지가 된다’는 해명이 반복됐다. 그럼에도 일본산 식품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거나.. 더보기 후쿠시마 재앙 14개월 뒤… 핵발전소 ‘괴물’과 맞서는 시민들 홋카이도 전력의 토마리 핵발전소 3호기가 정기 점검에 들어가면서 일본은 지난 5월6일부터 모든 핵발전소의 가동을 중단하게 됐다. 약 50년 만에 핵 발전량이 처음으로 0으로 돌아선 것이다. 전체 54기의 핵발전소가 운전을 멈추면서 일본 에너지 정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가동을 멈춘 핵발전소 중에는 지난해 3월11일 노심용융 사고가 일어난 3기의 후쿠시마 핵발전소가 포함됐다. 첫 시험대는 다가오는 여름철 전력 부족의 대처 방안에 달렸다. 일본 열도가 특유의 길고 습한 여름에 접어들면 에어컨 사용을 비롯한 냉방수요가 급증해 정전과 이에 따른 경제적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에는 일부 핵발전소가 가동하는 가운데 순환정전과 대형 사업장의 의무 절전을 비롯한 강도 높은 수요관.. 더보기 일본 출판사들 "핵 안전신화 붕괴" 교과서 수정 일본 출판사들이 지난해 대지진과 후쿠시마 핵발전소 재난에 관한 내용을 새롭게 반영한 고등학교 교과서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수정된 교과서는 다음 학년도가 시작되는 2013년 4월에 도입될 것이라고 일본 이 전했다. 문부교육성에 따르면, 지난 3월 정부의 검정 절차를 통과한 전체 218개 고등학교 교과서 중 2011년 3월1일 재난 관련 수정 요청은 53개에 이른다. 문부교육성은 해당 요청을 모두 통과시켰다. 수정된 내용을 보면, 핵발전과 관련된 "안전 신화"의 붕괴나 음식에 대한 방사능 안전기준, 부흥청의 신설과 관련된 언급이 추가됐다. 시미즈 쇼인사의 "세계사 A"에는 1986년 일어난 체르노빌 핵사고 사진 대신에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사진으로 대체하고 "원자로 건물이 붕괴되고 방사성물질이 광범위한 .. 더보기 여성 갑상선암 2.5배 높은데도 핵발전소와 암 관련성 없다? 하나의 같은 자료를 놓고 상반된 두 결론이 나왔다. 20년 이상에 걸쳐 국내 핵발전소가 있는 4개 지역(고리, 월성, 울진, 영광)에 대한 주민 건강 역학조사가 실시됐고, 지난해 12월 연구팀은 결론을 내렸다. 연구팀은 핵발전소 인근에 거주하는 여성에게서 갑상선암 발병률이 2.5배 높게 나타났고,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종류의 암에서도 핵발전소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발암 확률이 높아지는 경향성을 보였다. 그런데 연구팀은 핵발전소 '원전 방사선과 주변지역 주민의 암 발병 위험성 간의 인과적 관련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갑상선암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최근 갑상선암에 대한 의료 검사가 더 잦아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주민들은 이 결론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핵발전소에 비판적인 연구자들.. 더보기 “원자력 팔아서 돈 벌자는 생각은 20세기형 사고” “일본 국민들은 3∙11 이후에 정말 변했다. (65%가 중단된 핵발전소의 재가동에 반대하는데) 이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수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이다 데츠나리 일본 환경에너지정책연구소 소장(사진)은 어제 열린 강연에서 핵발전소의 재가동에 반대하는 일본의 다수 여론이 이후 상황에 따라 뒤바뀔 수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홋카이도 전력의 토마리 핵발전소 3호기가 정기 점검에 들어가면서 일본은 지난 5월6일부터 모든 핵발전소의 가동을 중단하게 됐다. 일본 정부와 기업들은 오는 여름철 전력수요가 부족할 것이란 예측자료를 근거로 일부 핵발전소의 재가동을 추진 중이지만, 해당 지역주민과 반핵단체들은 이에 강하게 맞서고 있다. '핵발전소 재가동 반대 여론은 꺾이지 않을 것'이이다 데츠나리 소장이.. 더보기 나무 심기? 텃밭 가꾸거나 종이 아껴도 숲 보호! 서울에서 맑은 공기와 휴식을 누리고 싶으면 어디로 가세요? 15분 걸어서 갈 만한 공원이나 작은 숲이라도 있나요? 우리가 도시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숲이 많지 않을텐데요, 특히 숲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점점 그 중요성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나무는 온난화 방지를 위해서 얼마나 중요할까요? 인간에 의한 지구온난화라는 것이 땅 속에 있던 석탄이나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태우면서 온도가 올라가는 현상입니다. 이 연료들은 공통적으로 탄소를 가지고 있는데, 불에 타면서 이산화탄소를 내뿜게 됩니다. 이렇게 공기 중에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마치 여름철에 담요를 덮은 것과 같이 지구에서 열이 빠져나가지 못 하게 되는 것이죠. 나무는 이와는 반대로 작용합니다. 나무와 같은 식물은 광합성을 하며 .. 더보기 먼지 가득한 서울에서 태양광 올리려는 시민들 ‘서울에서 가능한 모든 지붕에 태양광발전소를 짓는다면?’ 델라웨어대의 에너지 전문가인 존 번 교수가 이런 과감한 상상력을 기초로 실제로 계산한 결과는 상당히 흥미롭다. 물리적으로 이용 가능한 전체 지붕 면적의 40%를 태양광으로 활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서울시 소비전력 25%에 해당하는 10TWh을 햇빛으로부터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낱 단순한 계산이지만, 재생에너지를 충분히 활용한다면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에너지 자립이 가능하다는 잠재성을 다시 강조한 셈이다. 물론 서울의 현실은 낙관적 상상과는 정반대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에너지 소비량은 서울시의 담대한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달성을 더욱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 대비 25% 감축하겠다는.. 더보기 환경운동연합, 원자력안전위에'고리1호기 폐쇄' 서한 전달 체르노빌 사고 26주년을 맞은 4월 26일, 서울환경운동연합 여성위원회 회원들은 오전 11시 30분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실이 위치한 흥국생명빌딩 앞에서 계속되는 핵재앙을 경고하는 "아직도 불타고 있는 체르노빌" 퍼포먼스를 펼쳤다. 여성위원회 회원들은 1979년 미국 스리마일, 1986년 우크라이나(과거 구소련) 체르노빌, 그리고 지난해 후쿠시마 사고로 이어진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더 이상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노후한 고리 핵발전소 1호기의 즉각적 폐쇄를 요구했다. 여성위원회는 최근 고리1호기에서 전원 상실 사고는 후쿠시마 사고와 같이 중대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징후로,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이 사실을 은폐하고 한 달이 지나서야 규제기관에 보고한 것은 핵산업계의 도덕적 실추를 드러낸 것이라며 맹비난했.. 더보기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