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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비상/째깍째깍 기후위기

'온난화 온상' 대형 발전소를 지도로 한 눈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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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배출의 상당수는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비롯된다. 석탄이나 천연가스, 그리고 석유와 같이 탄소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는 화석연료를 태워서 에너지를 만들기 때문이다.

화석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막대한 대기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을 일으키기 때문에, 발전소는 도시에서 비교적 가까운 지방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 게다가 많은 양의 물을 활용해야 하는 특성은 대부분의 발전소들이 바닷가에 인접한 이유를 설명해준다.

그렇다면 세계 대형 발전소들은 어디에 위치해있고, 또 규모는 어느정도 될까? 카르마(CARMA)는 이런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게 해주는 웹사이트다. '행동을 위한 탄소 모니터링'의 약자(CARbon Monitoring for Action)인 카르마는 전세계 5만 개 이상의 발전소와 4천 개의 발전회사의 현황을 지도로 보여준다.

이 프로젝트 사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큰 발전소일수록 붉고 커다란 원으로 표시해준다. 예를 들어 당진군은 늘어나는 한국의 전기 소비량 때문에 대형 화력발전소가 늘어나 대기오염에 '빨간불'이 켜진 대표적인 사례다. 카르마에서 태안의 화력발전소를 검색해보니, 한국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큰 발전소로 29,500,000톤 CO2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온다.

자신이 사는 지역의 발전소를 쉽게 검색할 때도 유용하다. 한국(south korea)으로 검색하니, 아래와 같은 표가 나온다. 총 300여 개의 크고 작은 발전소들이 있는 한국에 '빨간불(red alert)'이 켜진 대형 발전소는 38개. 또 지난 2000년 이후 현재까지 전력 생산량은 거의 두 배 늘었음을 보여준다. 화석연료 비중은 44퍼센트, 원자력 35퍼센트, 재생가능에너지는 0.11퍼센트에 불과하다.

한국 정보 페이지 보기 http://carma.org/region/detail/175

Tons CO2 MWh Energy Intensity % Fossil % Hydro % Nuclear % Other Renewable
2000: 109,000,000 245,000,000 887 37.94 1.62 42.26 0.16
Present: 192,000,000 392,000,000 980 44.29 1.24 35.57 0.11
Future: 247,000,000 540,000,000 915 42.17 1.2 39.91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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