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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비상/보고서

전력 온실가스 배출, 누가 책임져야 할까? 서울을 아우르는 수도권은 가장 전력 소비가 많은 지역이지만, 대규모 화력이나 핵 발전소는 해안 지방도시에 집중돼 있다. 그렇다면 전력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은 생산자와 소비자 중 누구에게 책임을 부여해야 할까? 지난달 28일 '지자체 전력부문 온실가스 배출에 관한 기초연구 보고서'를 발표하며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온실가스 관련 책임이 ‘어떤 지자체’에게 있고 ‘얼마나’, ‘어떻게’ 감축해야 하는가에 관한 논란이 동일하게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시정연은 "이러한 지방정부의 기후변화 책임성을 둘러싼 논란에서 특히 전력은 일반적으로 생산지와 소비지가 괴리되어 있기 때문에 주요 논쟁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필요한 전력의 대부분을 다른 자자체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서울시도 전력부.. 더보기
국방비 VS 기후변화 지출 비율은? 미국의 정책학연구소(Institute for Policy Studies)는 2008년부터 국방과 기후변화 분야에서의 연방 지출비율을 측정해오고 있다. 2011년 회계연도에 대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개요 기후변화에 대한 지출은 2008년 70억 달러에서 2011년 180억으로, 두 배 이상 올랐다. 국방 지출은 낮은 상승률이지만 2008년 6960억 달러에서 2011년 7390억 달러로 올랐다. 결론: 국방과 기후에서의 지출비 간극은 반으로 줄어들었다. 2008년 미국은 기후에 지출된 1달러당 94달러를 국방에 지출했다. 2011년 이 비율은 1달러당 41달로로 변할 것이다. 이런 진전에도 불구하고 간극은 여전히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넓다. 아래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관측 이래 가장 뜨거운 10년. .. 더보기
월드컵 앞둔 남아공, 대형 발전소 추진 환경논란 남아공에서 초대형 석탄 화력발전소를 둘러싼 논쟁이 한창이다. 올해 4월 세계은행(World Bank)은 4800메가와트 규모의 석탄 발전소를 추진 중인 남아공의 국영 전력회사 에스콤(Eskom)에 37억5천만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에스콤은 쿄토 의정서의 청정개발체제(CDM)에 의한 탄소 배출권 인증까지 기대하고 있다. 석탄발전소에 에너지 효율기술을 적용해 '더 깨끗하게' 운영한다는 주장이다. 이른바 초임계 기술을 적용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5퍼센트 저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탄소 포집저장 기술의 적용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에스콤은 '효율의 함정에 빠져선 안 된다'는 강한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메두피(Medupi) 발전소는 원자력발전소 4개를 붙인 정도의 어.. 더보기
탄소를 땅에 묻는다? 이 보고서 읽어보세요 석탄는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점차 환영받지 못하는 연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이런 인식과 거리를 보입니다. 한국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석탄은 싸거나 풍부하게 꺼내 쓸 수 있다는 이유로 지속적인 유혹에 놓여있습니다. 덴마크 환경단체 노아 NOAH(지구의 벗 덴마크)가 탄소 저장포집 기술(CCS)의 쟁점을 다룬 새로운 보고서를 냈습니다. 노아는 탄소 저장포집 기술에 대해 "나무가 아닌 숲을 봐야한다"고 입장을 내놓은 바 있죠. CCS를 둘러싼 논쟁과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열기도 했습니다. http://ccs-info.org/ 이런 노력에 이어 어제 노아는 라는 제목의 새로운 보고서를 냈습니다. 보고서와 그 내용을 요약한 보도자료를 함께 첨부합니다. 관련글 2009/12/02 - 탄소포집.. 더보기
공격받는 환경 기자들의 사례 보고서(국경 없는 기자회) 여러 나라에서 환경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자들은 새로운 전선에 서있다. 이들의 작업은 환경을 오용하는 많은 기업과 조직화된 범죄집단, 심지어 정부에게 위협을 준다. 이들은 바람직하지 않은 목격자나 때론 물리적으로 제거돼야할 적으로 간주된다. 지구의 수호자들인 이들 기자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국경 없는 기자회가 새로운 사진책을 발간했다. “자연: 언론 자유를 위한 100장의 사진(Nature: 100 photos for press freedom)” 지의 사진 제공사인 Minden Pictures에서 최고의 작품이 선정됐다. 프랑스 생태학자 니콜라 윌러가 서문을 쓰고 영국의 영장류 동물학자이자 유엔 평화대사 제인 구달의 긴 인터뷰가 실렸다. 1992년부터 사진책을 발간해오던 국경 없는 기자회는 이를 통해.. 더보기
9일 앞당긴 ‘온난화 식목일’ 열어 북한산 숲 복원 오는 27일 서울환경연합은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온난화 식목일’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기후변화로 인해 나무를 심는 시기가 앞당겨졌음을 체감하고 함께 나무를 심을 예정입니다. 100여 명의 시민들은 북한산 국립공원 내 지정되지 않은 탐방로를 이용하면서 파헤쳐진 샛길을 나무를 심어 복원하게 됩니다. 2010년 온난화 식목일 개요 ‘변화하는 기후로 아픈 숲 돌보기’ 일시 3월 27일(토) 오전 11시~12시30분 장소 북한산 국립공원 내(국민대학교 북악관 뒤편) 내용 나무 100여 그루 식재, ‘온난화 식목일’ 교육, 기념식 주최 서울환경운동연합, 북한산 국립공원사무소, (사)한국식물수목원협회 후원 국민대학교 참가 일반 시민 100여 명(가족 참가자가 대부분이며 외국인 자원활동가 30여명 .. 더보기
자전거 정책에 대해 성별 영향평가(서울시여성가족재단 보고서, pdf) 생활권 자전거친화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성별영향평가 연구책임자 손 문 금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정책개발실 연구위원) 위촉연구원 여 명 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정책개발실 성별영향평가의 필요성 및 목적 자전거이용활성화 계획은 서울시가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시교통본부 내 자전거교통담당관 조직을 신설하고 장기적인 자전거이용활성화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는 핵심정책임. 현재 시범단계에서 자전거도로 및 관련 시설 건설 사업이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성별영향평가 결과가 향후 도로교통시설에서의 성별관련성을 확인하고 정책과정에 성 인지 관점을 반영할 수 있는 파급효과가 큰 사업이라고 할 수 있음. 본 연구는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이용환경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여성과 남성의 입장에서 서로 다르게 인지될 수 있는 .. 더보기
변화하는 기후와 숲(지구의 벗) 변화하는 기후와 숲 지구 기후를 조절하는 숲의 역할은 기후변화에 의해 무너질까? 2005년, 숲이 차지하는 면적은 40억 헥타르로 추정됐고, 이는 세계 육지면적의 30% 정도다(FAO, 2005). 숲은 또한 지구 전체 생물종의 50-90% 가량이 서식하고 있고(WRI, 2008), 16억 인구가 생계를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기도 하다(FAO, 2008). 이런 이유만으로도, 산림벌채는 금지돼야 한다. 하지만, 이처럼 거대한 육상 생태계는 불가피하게 지구의 탄소, 수소, 질소 순환과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 이것 자체가 지구의 기후조절 시스템의 일부다. 지구의 숲과 기후가 상호작용하는 방식은 복잡하고 종종 예측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도가 상승하면서 이런 방식은 상당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 더보기